Diary┃2008/07/14 16:06
#1 요 근래 며칠을 크게 앓았습니다. 굳이 병명을 추려내 보면, 급체 + 폐기증 + 감기몸살 정도였습니만, 증세가 복합적이다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고생을 좀 하시더군요. 엑스레이다 뭐다 진료비가 좀 나온 덕에 진료비 청구를 해서 난생 처음으로 보험금이라는 것도 타 봤습니다. 신기하더군요.
#2 열이 올라서 입맛도 없고, 살이 몇 근쯤 축나고, 겸사겸사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표준체중 만들기. 대략 24kg 정도를 빼면 되더군요. 그 어마어마한 무게에 질려서 흘린 땀으로 1kg쯤은 빠진 것 같으니 출발은 상쾌하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3 요즘 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부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덕분에 공부도, 일도, 블로그도 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대충 잡아 3개월 정도면 결판이 날 듯 하니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건 그 이후에 생각해볼까 합니다.
#4 12년째 습작 노트를 긁적거리고 있습니다. 음.. 일기 개념인데 좀 더 스스로를 감추는데 노력을 기울인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그동안 적었던 내용을 대충 추려서 책으로 엮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만약 결심을 굳힌다면 제가 제 자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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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기둥┃2008/07/16 15:50#3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