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1

#1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근무지침이라는게 나왔는데, 그 중에 '근무 중 인터넷 금지' 항목이 있더군요. 말 그대로 인터넷 자체를 금지 시키는 것은 아니고 '업무와 관계되지 않은 웹서핑 금지' 정도로 해석 하는 것이 적당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프로젝트 초반이고 하다보니 눈치가 좀 보여서 접속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앞으로도 글을 자주 올리는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지갑을 분실했습니다. 있을만한 곳은 다 뒤져봤습니다만, 도통 보이질 않아서 결국 여기저기서 동전을 긁어모아 버스를 타고 출근해야 했습니다. 카드를 재발급 받는다 해도 당분간은 카드 없이 지내야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제일 문제가 될 듯 합니다. 그나마 주민등록증을 집에 놓고 다닌 것이 불행중 다행이네요. 심란합니다.

#3 요즘 의식적으로 외국 소설들을 읽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번역체 혹은 외국 작가의 문체는 영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진실'과 '뉴욕3부작'을 넘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손에 쥐었습니다만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껏 제가 적응에 성공한 외국 작가는 움베르토 에코, 테드 창, 이탈로 칼비노가 전부입니다.

#4 올해의 마지막 연휴 - 아.. 이 얼마나 비극적인 문장이란 말입니까 - 동안 북로그에 올릴 글을 두어편 썼습니다만, 역시나 낯부끄러워 올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큰맘먹고 시작한 것이니 잘해봐야지 싶은데, 빈약한 글재주가 앞을 가로 막는군요.
2009/05/06 10:28 2009/05/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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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a2009/05/12 05:35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쳇... 별로였다는거군.. #3.
    난 요새 스토쿠에 빠져있써어..
    하여 책을 거들떠도 안보고 있는.. 참.. 멋진걸..
    • 설마, 단지 문체가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거지.. 재밌게 읽었어 ^^
      선배 덕분에 다른 소설들을 도전하고 있는걸
      책을 거들떠도 안보고 있는 .. 참 .. 멋진Girl.. 선배가 멋지다는 얘기지? ㅎㅎ

      댓글을 남긴 시간이 날 슬프게 하는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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