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6

#1 주소록을 정리하다보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연락하기가 상당히 애매하거나 연락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한 그룹으로 정리되곤 합니다. 어제까지 그 그룹의 이름은 <이산가족>이었습니다만, 오늘 새 이름을 주었습니다. <담배>.. 만족스럽습니다.

#2 일을 하면서 생긴 메모, 정보, 자료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jwFreeNote 라는걸 사용해 왔습니다. 오랫만에 업데이트나 해볼까 하고 들어갔더니 [주의!!] 가 있네요. 읽어보니 이래저래 윈도우 라이브러리 문제로 프로그램이 불안정하답니다. 그래서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아보다가 찾은 것이 KeepNote 자동 들여쓰기가 지원되지 않고, 문법강조가 안된다는걸 제외하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문법강조의 경우엔 구글코드의 KeepNote 프로젝트에 이슈로 나오기도 했는데, 어찌될런지...)

#3 위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만, 메모툴을 KeepNote로 바꾸면서 다시 한번 데이터 저장 및 백업에 대한 경각심이 들어 여러가지를 고민해보던 중 DropBox와 KeepNote의 조합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아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4 부모님이 내려가서 지내실 집이 완공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가서 보고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편안해보여서 좋았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5 지난 10월 말쯤 펼쳐진 마음을 접겠다고 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가지가 무성한 탓인지 바람이 거센 탓인지 아직까지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심란합니다.

#6 지난 주 토요일에 서울에서 내려오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지하 서점에 들렸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김훈씨의 책을 하나 보게 됐는데, 제목을 보는 순간 제가 평소에 사는 책 종류(소설, 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가슴에 박혀버린 그 제목은 <밥벌이의 지겨움> 아주 심란합니다.
2010/11/29 16:49 2010/1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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