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와 개복치

누군가가 다음 생에 동물로 태어난다면 무슨 동물로 태어날 것인지를 가끔 묻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나무늘보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물에도 그런 녀석이 있었다. 그리고 원래 좋아하던 놈이었다는 것이 충격.

바로 개복치인데, 처음 봤을 때부터 생김새에 끌리고, 하는 행동을 보니 더 좋아지고, 이제는 최고로 애정하는 녀석이 되었다.

어비스리움이라고 심해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게임이 있다. 정말 잉여로운 게임인데, 나름 인기가 있어서 2016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내 주변엔 나 밖에 하지 않는다.. -_-)

한참 열심히 하다가 얼마 전까지 손을 놓고 있었는데, 게임 내의 등장 물고기 중에 ‘개복치’와 ‘전설의 개복치’의 모델링이 너무 실제 모습과 너무 달라서 실망감이 크다는게 그 이유다. ㅠㅠ

뭐 요즘은 숨겨진 물고기 중에 하나를 얻어야 하는데다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신규 물고기가 나와서 그걸 뽑겠다고 다시 불타오르고 있긴 하지만 그것도 사실 어제 밤에 다 뽑았다.

이벤트 물고기나 패키지 물고기를 제외하면 이제 숨겨진 물고기까지 다 뽑았고, 컬렉션도 다 모아서 이제 뭘 해야 하나 싶다. 생긴 건 마음에 안 들어도 개복치만 100마리 뽑아서 개복치 나 라를 만들어볼까? 오...... 그거 괜찮은데? (정말?)

2017/08/16 11:56 2017/08/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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