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8/03/12 22:42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겔러리
고요하게 흐르는 목감천을 거슬러 오는 길
개천에 비친 가로등 불빛마저 흔들림 없이 꼿꼿하다.
그 옆에서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사람들만 따스하게 하늘거린다.
한참을 걷다보니 이제는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도 모를 지경인데,
어디선가 나타난 징검다리가
물 위에 길을 내고 있다.
가만히 보니 물은 돌 사이를 지나면서
틈을 지나 다시 모이는 그 곳에서 흐르고 있었다.
끓고 있었다.
흐르는 줄도 몰랐던,
너무나 조용해 빙판 같던 마음이 끓고 있었다.
개천에 비친 가로등 불빛마저 흔들림 없이 꼿꼿하다.
그 옆에서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사람들만 따스하게 하늘거린다.
한참을 걷다보니 이제는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도 모를 지경인데,
어디선가 나타난 징검다리가
물 위에 길을 내고 있다.
가만히 보니 물은 돌 사이를 지나면서
틈을 지나 다시 모이는 그 곳에서 흐르고 있었다.
끓고 있었다.
흐르는 줄도 몰랐던,
너무나 조용해 빙판 같던 마음이 끓고 있었다.
http://jackaroe.com/blogV3/trackback/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