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2

2009/12/29 10:21 / Diary
#1 이른 새벽 문자를 한통 받았다. 대학 신입생 때, 문학회 동아리에 처음 발을 들여놓고, 나름 문학소년의 치기를 이어나가던 시절 모든 면에서 그저 닮고만 싶어했던 선배의 등단 소식이었다.

'아... 선배가 등단을 했구나..'

물론 그 소식도 몸서리치게 기뻤지만, 나에게까지 연락을 주셨다는게 사무치게 고마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저 기쁘고, 반갑고 죄송할 뿐이다.


#2 갑자기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다. 평소엔 60명 안팍인데, 200명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내 블로그에서는 이정도면 폭주다.) 그런데 원인을 도통 모르겠다. 스팸 메시지도 안쌓였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크리스마스에 이어 신정에도 서울 상경을 저지당했다. -_- 올라오지 말란다. 부모님이 거부하시면 잘 곳도 없는데, 어차피 내 방은 어머니가 키우시는 화분들 + 김치냉장고 + 고양이 등으로 포화상태지만 그래도 '올라올라고? 뭐하러? 쉬는 김에 방이나 치워'는 너무하지 않나? ㅠㅠ

#4 그래서 신정 연휴에는 새해맞이 등산을 계획 중이다. 가까운 곳에 미륵산이라는 놈이 있나본데 그녀석 등줄기나 좀 밟아주고 와야겠다. 친구 녀석이 광주에 일이 있어서 올라오다 상황되면 연락을 하겠다는데, 아무래도 그 연락 기다리다가는 연휴 내내 아무 것도 못하고 장판 무늬만 세고 있을 가능성이 99.785% 정도? -_-;;;;
2009/12/29 10:21 2009/1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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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본 정보로 이루어진 바코드랍니다.-_-v


http://www.barcodeart.com/art/yourself/yourself.html

2차원 바코드와 관련해서 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 소개해 봅니다.

자신의 성별, 나이, 국가, 키,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바코드를 생성해 줍니다.

바코드 스캐너가 없어서 아직 확인은 못해봤습니다만 재밌네요.

다크엔젤 같은 드라마도 생각나고, 누구 말처럼 바코드 문신도 꽤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

아래 이미지는 팀장님이 아이폰으로 만들어 주신 제 부서와 이름 정보가 들어있는 2차원 바코드 -_-v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요 팀장님 2차원 바코드가 나온지는 좀 됐다고 해도, 2차원 바코드만 던져주시고 블로그를 찾아오라고 하시는 건 너무 시대를 앞서나가신 거에요 ;;;
(찾아오는 사람 없다고, 울지 마시고요. 주소를 알려 주세요 -_-;;;)

2009/12/23 16:58 2009/12/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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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싶으냐?

2009/12/22 10:18 / Diary

"심지가 심지로 남고 초가 초로 남아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불꽃을 피우기 위해 심지는 검게 타고, 초는 촛농으로 변해 녹아내려야 합니다. 부냐. 당신은 그 때문에  제가 타고 녹아도 상관없다고 결정한 사람입니다. 당신과 함께 변하고 싶습니다."

...(중략)...

"도대체 변하고 싶다는 것이 무슨  말씀이죠? 당신은 조금도 변하지 않을 작정인데."

부냐는 자기 손목을 부러뜨리고 싶은 사람처럼 보였다. 엘시는 낭패감과 의심 속에서 약혼자를 바라보았다. 부냐가 말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만 하겠다면,  당신은 그대로 당신이잖아요. 곰도 가끔은 두 발로 서요. 그럴 수 있으니까. 그래도 곰은 곰이죠."

- 피를 마시는 새 중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에 오질 않는다.

그러기엔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것, 이 겨울이 너무 춥다는 것

이 모두가 핑계라는 것.

P.S. 24일날 저녁에 영화나 한편 보려고 했더니 표가 남아있는 건 극장판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VS 와일드 스피릿 뿐... 크리스마스에 살아남기 위해선 특촬물로 변화를 해야하는 것인가.. 아니 특촬물이니 변신인가? -_-

2009/12/22 10:18 2009/1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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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소식

2009/12/18 09:59 / Diary

눈이 오고 있다.
어제부터 .. 지금도 .. 일요일까지 쭉!!!

어제 밤, 취소된 회식을 아쉬워하며 한 잔 기울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길 어귀에서 '이렇게 뽀드득거리는 눈을 밟아본게 얼마만이야...'라는 생각에 갑자기 흥취가 일어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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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면인가? 이왕 찍는거 얼짱 각도로 ...
음.. 그러고보니 눈,코,입도.. -_-

익산의 눈소식을 전하며, 예전에 올렸던 최승호 시인의 시 한편 걸어본다.

간밤에 내린 눈

2009/12/18 09:59 2009/1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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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9/12/18 14:10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자네 주소를 알아내느라 꼬박 이틀이 걸렸네. 전화번호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걸고 싶지 않았네. 말과 글의 차이를 자네도 알고 있겠지. 하여 나는 글로써 적네.
   그때 비단길에서 시작된 만남이 마침내 이 지경에 이르렀군. 몇번 되지도 않은 만남이었지만 모두가 멋진 시간들이었네. 강화도에서 붕어낚시 하던 밤과 인사동에서 여동생과 셋이 데이트하던 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걸세. 그애는 내 친여동생이라네. 그날 자네가 불러준 하남석의 「바람에 실려」잘 들었고 해장국 맛있었네.
  ... 중략 ...
   내가 끝까지 운이 좋은 사람이라면 자네는 이 편지를 읽게 될 테지만 아마 못 읽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어느 쪽이든 상관없네. 혹시 읽게 되면 자네와 붕어낚시나 한번 더 해보고 싶군. 가기 전에 말일세. 그만 접어 보내네.
   헌데 봄에도 붕어가 잡히나?


위의 글은 죽음을 앞둔 화가가 주인공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입니다. 사실 소설 상에서는 중략이라 써진 부분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도 있으나 과감히 생략하고(;;;) 단지 글의 느낌만 전달해 보려는 의도에서 옮겨 적어봅니다.

이 단편을 읽는 내내  나를 지배했던 감정과 별도로 자꾸 한 사람이 그리워졌습니다. 학교 선배였고, 누구보다도 닮고 싶었지만, 그 때는 제가 너무 어렸기에 그 방법 조차도 떠올릴 수 없어 답답했고, 이제는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한 사람을 자꾸만 떠올리게 됐습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제게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감정이 좀 추스려지고나면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윤대녕 작가의 소설집 [제비를 기르다]에 실려있는 단편.
2009/12/16 16:41 2009/12/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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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년 9월 24일 오소영 2집 a Tempo 가 발매되었다.

앨범을 사겠다고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갔는데, 오소영 1집이 아직 판매 중.

'들어봤나? 아닌가? 흠.. 확실히 앨범은 없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살까? 말까? mp3는 컴퓨터 어딘가에 있는 것 같긴 한데... 돈도 좀 궁하고... '
(아주 대중적인 앨범이 아닌 경우엔 발매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다시는 구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왠만하면 삽니다.)

그렇게 갈팡질팡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읽게된 앨범 아랫쪽에 달려있는 감상평 중 하나.

발매된지 어언 8년.. 아직도 판매 가능하다는 의미는 잘팔려서 계속 아이템이 발매된다기 보다는 다 팔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더 든다..
저 앨범에서 들려주는 진한 허무감과 소외감 같은 낯선 감정들이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일까?

차분하게 울려 퍼지는 외로움 짖은 짙은 멜로디와 목소리..
이런 감정을 음악에 얹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음악인들은 흔하지 않다.

숨겨진 보석이라고나 할까? 정말 강추하는 앨범..


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 정리(표현?)할 자신이 없다.


2.
내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자..) 가진 실력에 비해서 근무여건도 연봉도 '이건 아닌데' 싶은 선배가 있다.

선배 자신도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내가 다른 일자리를 추천할까? 했더니 긍정적인 반응이 왔다.

마침 같이 일하는 사람을 통해서 대우가 꽤 괜찮은 자리가 났길래 선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잠시 후 선배의 대답.

아까 그 집은.. 왠지.. 음.. 뭐랄까.. 두근두근 하지도 않고... 잘 모르겠네..?


내가 직장을 고르는 기준에서 두근거리는 설레임이라는 건 고려대상에서 제외된지 오래다 아주 오래다. 속물 속물

오랫만에 두근두근하는 하루다.

2009/12/10 15:42 2009/1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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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a 2009/12/15 22:3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야~ :)
    앞머리를 1:9로 갈라 놓으니.. 삔이 필요하군!

    두근두근은 좋은 거야... 너무 두근대면 심장에 무리가 가니까 조심하고~
    언제나 두근두근~이면 좋겠어, 나는.

아는 분을 통해 알게된 IBM Developer Works

처음엔 영문 사이트를 열심히 띄엄띄엄 읽다가 주저앉아 울고 있는데, 한쪽 구석에서 Korea 링크를 발견!

RSS를 등록하는데, 워낙 분류도 많고, 하나하나 클릭해서 주소창을 복사하는게 번거로워 RSS주소를 모아본다.

IBM Developer Works를 구독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될까? -_-;;;;

그런데 정말 이런게 있었나 싶은 기술도 많고, 당분간은 무슨 뜻인지 모르고 읽기만 해도 심봉사 눈뜬 기분일듯.

아.... 원래 알고 있었던거지만, 난 아직 멀었다.

제품 피드
Information Management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DB2&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48&Submit.y=4
Information Management 튜토리얼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DB2&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43&Submit.y=4
Tivoli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Tivoli&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24&Submit.y=7
WebSphere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WebSphere&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40&Submit.y=11
WebSphere 튜토리얼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WebSphere&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42&Submit.y=13
Lotus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Lotus&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38&Submit.y=4
Rational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Rational&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38&Submit.y=1
Rational 튜토리얼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Rational&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23&Submit.y=6
IBM Systems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eServer&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26&Submit.y=11
AIX and UNIX 기술자료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AIX&type_by=Article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20&feed_by=rss&isGUI=true&Submit.x=51&Submit.y=13

기술 피드
그리드 컴퓨팅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Grid+computing&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40&Submit.y=9
오픈 소스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Open+source&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44&Submit.y=6
자바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Java+technology&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43&Submit.y=13
자율 컴퓨팅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Autonomic+computing&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54&Submit.y=11
SOA와 웹서비스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Web+services&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36&Submit.y=12
리눅스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Linux&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46&Submit.y=16
웹 개발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Web+architecture&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35&Submit.y=12
아키텍처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Architecture&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42&Submit.y=14
파워 아키텍처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Power+Architecture+technology&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37&Submit.y=18
XML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views/rss/customrssatom.jsp?zone_by=XML&type_by=Articles&type_by=Tutorials&search_by=&day=1&month=01&year=2004&max_entries=10&feed_by=rss&isGUI=true&Submit.x=33&Submit.y=17

※ 혹시 RSS를 아직 모르신다면 ->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rss/index.html]
※ 여기서 제외되어있는 Forum 등의 RSS Feeds를 추가로 원하신다면 -> [http://www.ibm.com/developerworks/kr/rss/rssfeeds.html]

2009/12/08 11:38 2009/12/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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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s 2009/12/13 08:5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도움이 많이 될거라 믿소... ^^
    나중에 같이 세미나 참석하시죠...^^

    • Jackaroe 2009/12/18 16:08  Modify/Delete  Address

      아.. 요즘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감사감사
      그나저나 날이 많이 춥네요. 건강 챙기시고, 조만간 또 볼 수 있기를 ^^

남혜숙 시인의 시집 중에 2001년에 출간된 칼날도 아프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몇년 전에 이미 절판된 놈이라 애지중지 하고 있었는데, 도둑 맞았어요. !!!

음.. 제게 말을 하지 않고 가져갔으니 그 후에 아무리 '형, 고마워요 죄송해요 사랑해요'를 백만번 했다해도 용서가 안됩니다.(만약 어떤 방법으로도 다시는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점에서 녀석의 남은 수명은 저희 집에서 녀석의 집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었겠지만.... -_-)

물론 그 책 한권에 목매달고 살기에는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벅찬 신세라 간혹 짙은 아쉬움을 느끼는 수준에서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2년여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나윤권의 음반을 사려고 한동안 들리지 않던 한 쇼핑몰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는데(이 음반도 만약에 향뮤직에 품절이 뜨지 않았다면 굳이 이 쇼핑몰을 왔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물품이 그대로 있더군요. 세상에나 몇 개월 아니 거의 1년여가 지났는데 말이에요. 아니 어쩌면 장바구니 윗쪽으로 표시해주는 위시 리스트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너무 흥분을 한 상태여서 기억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럴수가!!! 그 목록에 남혜숙 시인의 시집이 들어있더군요. 게다가 재고 수량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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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주문을 완료했더군요. -_-

앞으로는 뭔가를 사려할 때 이곳 저곳 기웃거려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적어도 온라인에서는......)
2009/12/03 14:17 2009/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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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미아씨 2009/12/07 23:23  Modify/Delete  Reply  Address

    풀칠... 풀칠.. -_ 하아;;

오랫만에 트랙백을 하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아마도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그닥 흥미있는 내용이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

신규하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영문폰트와 한글폰트 합치기[http://gyuha.tistory.com/245]라는 포스팅을 참고해 고정폭 글꼴을 가진 한글지원폰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제 경우엔 Bitstream Vera Sans Mono 대신 Consolas를 사용했습니다만, 역시나 저작권 및 기타 등등의 문제로 게시하기는 힘들겠군요.)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비주얼 스튜디오에서는 Consolas만 사용을 해도 별 문제가 없었던 반면, 이클립스에서는 한글을 섞어서 코딩할 경우 들쑥날쑥한 것이 영 재미가 적었습니다.

진정한 고정폭 글꼴로 다시 태어난 맑은콘솔(제가 합친 폰트 이름입니다.)이를 아끼고 사랑하며,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 ;;;;

아.. 생각해보니 터미널 프로그램에 쓰는 폰트도 이놈으로 바꿔봐야겠습니다.

무료한 일상에 소소한 재미가 생겨 기분이 좋군요. ^^

2009/12/02 14:24 2009/12/02 14:24
Posted by Jackar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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