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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술 땡기는 퇴근길을 만들어줘서..

약속 날이 되어서도 연락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약속이 취소됐다는 연락이 없었으니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나가면 되는 것일까?

약속을 확인하는 연락이 없었으니 자연스럽게 취소됐다고 생각하고 잊어야 하는 것일까?

얼마 전까지는 물론 당연히 전자였다.

그런데 요 며칠사이 약속한 시간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고 자연스럽게 약속이 취소되는 (심지어는 내가 전화를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 안되겠는데??'를 말하는 인간들까지) 꼴을 몇번 당하고 나니 생각이 좀 달라진다.

그 약속이라는 것 때문에 주린 배를 문지르면서 밥까지 거르고 있었다는게 더 큰 원인일까? (일반적으로는 등따숩고 배부르면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이다. -_-)

이런 젠장.. 어쨌든 전화 한통쯤은 해야하는 것 아니냔 말이다 !!!

당연히 이렇게 아무 연락도 없이 약속이 깨진 경우보다 아무 연락 없어도 잘 지켜진 약속이 훨씬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뭐 일기예보는 안그런가??!!

욕을 좀 먹어도 될꺼다.
2008/10/08 19:25 2008/10/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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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야...

날씨가 하루하루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이쯤해서 다시 한번 결의를 다져봅니다.

"날씨야 너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사입나, 그 돈으로 술사먹지!!!"

올 겨울도 상당히 흥미진진 하겠군요.. -_-
2008/10/02 15:26 2008/10/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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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6

#1 지난 주부터 목이 아파서 한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한의원이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침 맞는 시간보다 부수적인 치료들 일를테면, 찜질, 물리치료, 전신안마 등을 받느라 한번 가면 거의 한시간 정도를 소비합니다. 그렇게 치료를 받고나면 온 몸이 개운한 것이 꼭 아프지 않아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가지..... 목은 여전히 아프네요 -_-;;;

#2 추석맞이 급 다이어트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뭐 그래봤자 '밤참 금지'나 '밤에 혼자 마시는 술 금지' 정도지만요. 어쨌든 추석 3일동안 형수의 마수만 피해갈 정도면 되니까요 -_-;;;

#3 추석맞이 이발도 했습니다. 원래 자주가던 집이 문을 닫아서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다가 그럴싸해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미용사분께서 자르고 자르고 자르시더니 딱 맘에드는 정도에서 더 자르고 자르고 자르셔서 전 다시 두 달만에 리틀 강호동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이번 추석엔 출장을 갈 듯 해요. 한 보름쯤요 ㅠㅠ)

#4 몇 권의 책과 음반을 사면서 크크섬의 비밀 OST를 함께 질렀습니다. 굳이 크크섬의 비밀 OST를 강조하는 이유는 시트콤 OST라고 무시하기에는 상당히 멋진 음반이기 때문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OST 이후로 최고인듯 싶네요. W 만세!! 이승열 만세!! (만약 시트콤이 흥행이 되지 않아 곡까지 묻힌다면, 가슴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5 베르테르 효과 혹은 베르테르 증후군으로 불리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가수 김광석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였던가? 며칠동안 그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그가 생전에 좋아했다는 '치즈케익 모양을 한 나의 가난'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울다가 웃다가 현실에 발 붙이지 못하고, 떠다녔던 것 같습니다. 이번 배우 안재환의 죽음이 다시 한번 제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9/09 14:46 2008/09/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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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뻘짓 - 가계부 파일 공유하기

1. 그동안 엑셀을 이용해서 가계부를 써왔습니다. 쓰기도 편하고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해가면서 아무런 불편 없이 사용했는데, 엑셀의 특성상 사무실에서 작성한 내용을 집에서 참고하거나 수정하기가 힘들더군요.

2.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가계부를 찾아봤습니다. 그래야 장소의 제약없이 (그래봤자 집과 사무실이지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 덕분에 여성 커뮤니티 포탈에도 가입했구요 *-_-* 그런데 아무래도 쓰던 형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영 불편하더라구요.

3. 그러다가 웹마홈페이지(http://www.mdiwebma.com)를 통해서 설치형 가계부 프로그램인 리채 가계부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꽤 편리하고 필요한 기능은 모두 지원을 하더군요. 그리고 도움말을 통해 데이터가 MicroSoft Access 파일(mdb)로 저장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4. 프로그램에 불만은 없고, 애초의 목표인 데이터의 공유가 문제였는데, 생각해보니 웹호스팅 계정도 있고, 어찌어찌 해서 mdb 데이터 파일만 편하게 올리고 내릴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윈도우의 FTP 명령어와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자동 업로드와 다운로드 스크립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6. 어디서든 실행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Windows 폴더 내에 ftpUpload.cmd*, ftpDownload.cmd 파일과 ftp접속 정보 및 명령어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ftpUploadInfo.txt**, ftpDownloadInfo.txt 파일을 생성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7. 자!! 이제 6에서 만든 파일을 집 컴퓨터에도 복사해 넣고 나면, 웹호스팅 계정을 이용해서 가계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뿌듯합니다. 후후후

* ftpUpload.cmd의 내용
cd C:\Program Files\Lee-tzsche\Data : mdb파일이 위치하는 폴더 경로로 이동
ftp -s:C:\WINDOWS\ftpUploadInfo.txt jackaroe.pe.kr :
설정파일을 로딩하여 ftp에 접속.

**
ftpUploadInfo.txt의 내용

yyj*** : ftp 접속 아이디
abc123 : ftp 비밀번호
bin : 파일 전송 모드
put jackaroe.mdb : 전송할 파일명. 다운로드라면 get 명령어 사용
bye :
접속 종료

*** 작동결과
Connected to jackaroe.pe.kr.
220 kismap03 FTP server (Version 1.1.214.4(PHNE_33412) Mon Sep 19 18:45:21 GMT 2005) ready.
User (jackaroe.pe.kr:(none)):
331 Password required for yyj***.

230 User yyj*** logged in.
ftp> bin
200 Type set to I.
ftp> put jackaroe.mdb
200 PORT command successful.
150 Opening BINARY mode data connection for jackaroe.mdb.
226 Transfer complete.
ftp: 237568 bytes sent in 0.05Seconds 5054.64Kbytes/sec.
ftp> bye
221 Goodbye.

※ "그럴바에야 처음에 쓰던 엑셀 가계부 파일을 ftp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쓰면 안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바보 -_-v

2008/09/04 14:07 2008/09/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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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RSS 리더에 블로그를 추가하다가 문득 생각난 것....

RSS : Realtime Stalking Supporter

꼭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

아니면 말고 ... -_-a


덧. 물론 RSS의 원래 뜻은 (사실 이것도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_-) Really Simple Syndication 혹은 Rich Site Summary 라고 한다더라...
2008/09/03 15:35 2008/09/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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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바보짓을 하는 이유? 글쎄......

"바보의 오른쪽 뺨에 밥풀이 붙었어.. 바보는 이걸 어떻게 먹을까?"

"왼쪽 팔을 목 뒤로 돌려 밥풀을 집은 후 팔을 풀고 밥풀을 먹지.."

"그럼 왼쪽 뺨에 밥풀이 붙었어.. 그럼 어떻게 먹을까?"

"오른쪽 팔을 목 뒤로 돌려 밥풀을 집은 후 팔을 풀고 밥풀을 먹지.."

"아냐.. 오른쪽 팔을 목 뒤로 돌려 밥풀을 집은 후 팔을 풀고 밥풀을 오른쪽 뺨에 붙인 다음 왼쪽 팔을 목 뒤로 돌려 밥풀을 집은 후 팔을 풀고 밥풀을 먹지.."

"뭐 그렇다치고, 그 얘기는 갑자기 왜?"

"내가 가끔 핸드폰을 손에 들고 핸드폰을 찾을 때가 있거든..."

"그래서?"

"핸드폰이 손에 있다는걸 알게되면, 핸드폰을 오른쪽 바지주머니에 넣고는 손으로 바지주머니를 건드려봐서 불룩한 걸 확인해야 맘이 놓인단말이지... "

" ...... "

"그런게 몇가지 더 있는데 얘기해줄까?"

"됐어..."

"들어봐 ... 재밌다니까?"

"꺼져!!"

2008/09/02 18:57 2008/09/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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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인 이유

원인1 : 규칙적으로 내리는 빗소리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비오는 날은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5분 간격으로 10번 울리는 핸드폰 알람을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원인2 : 제 체력은 월요일 아침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감소하여, 금요일이 되면 바닥을 치게 됩니다.

결론 : 제가 오늘 지각을 한 까닭은 비오는 금요일이기 때문이지 절대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_-;;;

2008/08/22 10:49 2008/08/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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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직장 상사의 지속적인 압력에 굴복하여 지난 주부터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도봉산에 다녀왔구요. 워낙 느즈막히 출발한 탓에 제가 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등산을 끝내신 어르신들이 막걸리 몇 잔에 거나해져 전철에 오르고 계시더군요. ;;

뭐 출발 시간도 늦은데다 중간에 비가 오니까 혼자 터벅터벅 30~40분쯤 올라가다가 '아.. 정말 끝까지 올라갈 생각이었지만 비.가.오.니.까 ... ' 라며 내려왔습니다. ;;

이왕 시작하게 됐으니 신발을 하나 질러줬구요. 음.. 사실 이걸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사실 신발도 몇년 전 운동화 신고 어리바리 회사 등산대회에 갔다가 내리막에서 미끄러져 저승사자 상투를 잡을 뻔한 일이 있어서 샀을 뿐..)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자전거 가격보다 자전거용품 가격이 더 커진지 이미 오래...), 아무래도 등산용품 구입으로 상당한 지출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 것들이 필요해질만큼 부지런히 다니기나 했으면 좋겠다는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지만, 뭐 한참 후의 일이겠지요. ^^
2008/08/19 11:22 2008/08/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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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대한 단상 - 부제 : 더위 먹고서 읊어대는 잡소리

오늘이 입추라고 한다. 입추가 지난 다음에 더위가 오는 것을 잔서(殘暑)*라고 한다는데, 오늘 날씨를 봐서는 한동안은 더 고생을 할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오늘이 칠석이라고 한다.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번 만나는 날이라는데, 아마 은하수까지 오다가 더위먹고 쓰러지지 않으면 다행일 듯 싶다. 아니면 까마귀와 까치가 지쳐서 떨어져 내리던가......

예전엔 24절기 이런것들 보다는 칠석이 생각이 났었다. 말하자면 기념일 같은 것들......

이제는 입추보다 말복이 뒤에 있는 이유라든지, 동짓날 먹는 팥죽이라든지, 보름날 깨무는 부럼 같은 것들이 먼저 생각이 난다.

이것 조차도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가 되는 것 같아서 헛웃음이 난다. ^^

*잔서 : 입추 이후의 남은 더위를 말함. 그런나 개인적으로는 殘이라는 한자가 남는다는 뜻과 잔인하다는 뜻을 동시에 가졌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남는다는 것은 그게 무엇이 되었든 잔인하다는 뜻인 것 같아서 또 살짝 우울하다.

2008/08/07 14:53 2008/08/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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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 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날씨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곳 게시판에 어떤 분이 "요즘 날씨 정말 짜증나 미치겠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셨더군요.

글의 요지는 '비는 찔끔꺼리면서 오다말다 하고, 그렇다고 맑지도 않고, 덥기는 오지게 더우니 날씨가 왜 이모양이냐?' 정도로 요약이 되더군요.

그런데 그 글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난 왜 아무렇지도 않지?? 왜 요즘 날씨에 대해 아무 불만이 없을까? 아니 아예 좋거나 싫거나 하는 생각 자체가 없었군...'

물론 저도 날씨에 대해 악감정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 했거나,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우산이 없이 폭우에 노출 됐을때...

하지만 위의 세 경우를 제외하면, 맑은 날은 맑아서 좋고,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와서 좋고, 흐린 날은 흐려서 좋고, 변덕스러운 날은 변덕스러워서 좋은 ...... 말하자면 그냥 다 좋은 ;;;;;;

이런 생각들은 아마 제가 평소 세상을 보는 혹은 살아가는 방식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좋게 얘기하면, 긍정적 사고방식인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줏대 없이 사는 걸텐데....

어떤 일을 하든 최상의 경우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놓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면 전 언제나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말에도 힘이 있고, 좋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므로써 모든 일이 조금은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거든요.(물론 말만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될꺼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사실 스트레스도 좀 덜 받는 것 같구요. ;;;;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얼씨구!!!!!

왜 그따위로 사냐고 묻는다면.. 웃을 수 밖에요.  ^__^

2008/08/01 15:57 2008/08/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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