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에 대한 글 검색 결과 172개search result for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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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대박

내일부터 3일간 저와 한 분을 제외한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이 휴가를 갑니다.

수, 목, 금 3일이니 결과적으로는 주말을 포함해서 5일을 쉬게 되는 셈이죠.

휴가를 가는 한 분이 인터넷으로 날씨를 검색해 보더니 이렇게 외칩니다.

"이건 말도 안돼.....ㅠㅠ"

뭔가 하고, 저도 찾아봤습니다.

아아아아... 날씨가 대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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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3:44 2008/07/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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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책의 의미는 행간에 있다고들 하더라.
그럼 대화의 진실은 두사람의 말과 말 사이 침묵에 있다고 해도 될지 모르겠다.

진실은 언제나 그렇듯 무심하게 바라보기에는
불편한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화를 하면서도 그 안의 숨은 뜻을 헤아려야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될려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하는 걸까?

2008/07/28 17:39 2008/07/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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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전봇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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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바닷가 같은 곳에서 저 전봇대처럼 살고 싶다 했더니, 옆에 있던 사람이 '난 심심해서라도 죽어도 못살아...' 하더군요.

아름다운 풍경이 심심한 풍경이 되는 것도, 거칠고 험한 어디가가가 신비로운 한폭의 그림이 되는 것도 다 마음따라 그려지는 것이라지만, 누구나가 공감할 것만 같았던 것에서조차 서로 다른 느낌으로 부딪힐 때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비도 오고, 저 백사장에 누워서 비나 실컷 맞았으면 좋겠네요 ^^

2008/07/19 17:04 2008/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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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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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시는 분 중에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이 계신데, 블로그 관리를 전혀 안하시는 것 같길래 요즘 제 맘같은 사진이 있어 사용 허락을 받고 낼름 집어왔습니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음.. 어느 방향이 됐든 다음 순간에는 내려 꽂히는 일만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그럼 어때 다시 치고 올라가면 되지...'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쳇바퀴 같은 반복이고, 하루하루 아무 일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가장 좋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도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힘차게 삶을 미끄러져 달려나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2008/07/17 21:05 2008/07/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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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5

#1 요 근래 며칠을 크게 앓았습니다. 굳이 병명을 추려내 보면, 급체 + 폐기증 + 감기몸살 정도였습니만, 증세가 복합적이다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고생을 좀 하시더군요. 엑스레이다 뭐다 진료비가 좀 나온 덕에 진료비 청구를 해서 난생 처음으로 보험금이라는 것도 타 봤습니다. 신기하더군요.

#2 열이 올라서 입맛도 없고, 살이 몇 근쯤 축나고, 겸사겸사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표준체중 만들기. 대략 24kg 정도를 빼면 되더군요. 그 어마어마한 무게에 질려서 흘린 땀으로 1kg쯤은 빠진 것 같으니 출발은 상쾌하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3 요즘 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부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덕분에 공부도, 일도, 블로그도 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대충 잡아 3개월 정도면 결판이 날 듯 하니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 건 그 이후에 생각해볼까 합니다.

#4 12년째 습작 노트를 긁적거리고 있습니다. 음.. 일기 개념인데 좀 더 스스로를 감추는데 노력을 기울인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그동안 적었던 내용을 대충 추려서 책으로 엮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만약 결심을 굳힌다면 제가 제 자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듯 합니다.

2008/07/14 16:06 2008/07/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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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 요즘 좀 궁한가보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우체국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다지 해가 쨍쨍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한참을 걷다보니 여전히 덥더군요.

그렇게 뻘뻘거리면서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시는 한분이 엎드려 주무시고 계십니다.

우연찮게 컴퓨터 화면에 시선이 갔는데, 인터넷 뱅킹 화면입니다. 아마도 뭔가를 처리하려고 하다가 우선 자고 하자는 쪽으로 맘을 굳히신거 같네요.

조용히 다가가서 그분 귀에 대고 조용히 중얼거렸습니다.

국민은행 215-21-8**1-**1
국민은행 215-21-8**1-**1
국민은행 215-21-8**1-**1


자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뭔가 음.. 제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지도 모르잖아요. 사람 일이라는게.....;;;

하아.. 요즘 제가 좀 궁하긴 한 모양입니다. -0-;;;
2008/06/28 00:30 2008/06/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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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이 닮았다

MBC 표준FM에서 아침나절에 짧게 해주는 방송 중에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가지씩 주제를 정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요즘 틈틈히 이걸 듣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문득 문득 프로그램 3분을 듣기 위해서 1분정도 광고를 듣는 수고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말이에요.

그러다가 제가 왜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이 자꾸 생각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좋아했었던 만큼이나 프로그램 열심히 듣게 됐나봅니다. 그런 것 같아요. 사실 둘 사이의 공통점이라고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한 주제를 짧게 이야기한다는 것 정도인데 말이죠.

그런데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더군요. A와 B가 정말 최소한의 공통분모 혹은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를 접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른 하나가 떠오르는 경험이요.

그리고 그게 어떤 습관화된 기억 이를테면, '누군가를 잊기 위해 술을 마셨는데, 나중에는 술을 마시면 그 사람이 생각 나더라' 같은 것이 아니라 'A와 B가 참 닮았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는 겁니다.

요즘은 책 속의 등장인물과 그로인해 연상되는 현실의 인물을 두명쯤 찾았는데, '참 서로 닮았다...'라는 생각을 떠올릴 때마다 스스로 좀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우스워서 낄낄거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읽는 소설이 판타지거든요 ... 하늘을 날고, 마법쓰는 인간들과 동일시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자꾸만 떠올리게 되는걸 보면 뭔가 닮긴했는 모양인데 말입니다. ;;;

2008/06/12 19:05 2008/06/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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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4

#1 요즘 이러저러한 일로 글을 올릴만한 정신도 아니고 해서 당분간 블로그를 닫아두려 했습니다만, 사실 글을 올리는게 제 자신에게는 생각을 정리하는 방편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이기에 머리가 복잡하니 더 머리가 아프고, 더 쓸 내용이 많아지네요. 대신 글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고, 오뉴월 엿가락처럼 대책없이 늘어지는군요.

#2 같이 일하시는 분이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샀다고 하시네요. 그러고보니 꽤 오래 전에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추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피를 마시는 새 이후로 뭘 읽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걸 잡아볼까 합니다. 판타지를 읽고 난 후에 SF라......(뭘 읽을까 고민하면서도 새책, 새음반을 집어드는건 여전히 주저하게 되네요. 왜그럴까요?)

#3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경정신과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신경이 좀 날카로워진 상태인 줄 알았는데, 불면증 초기 증상이라네요. 잠은 잘 잔다고 생각했는데... 의사曰 마음을 편안히 하고, 컴퓨터 하는 시간을 좀 줄이라고 하는데, 그걸로 밥벌이를 하다보니, 좀 힘들 것 같네요. (약을 타왔는데 효과가 좀 있으려나요. 아.. 방 배치도 좀 바꿔야해요.)

#4 슬슬 더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두렵습니다. 선풍기만 틀어도 겨울 가스비보다 여름 전기세가 더 나옵니다. 울고 싶네요.

2008/05/29 16:05 2008/05/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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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많이 사귀지 말고, 깊게 사귀라고 말을 하면서 장례식장이 얼마나 붐비는가? 돈이 얼마나 모였는가? 로 죽은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하염없이 울고 있는 상주와 그 주위에서 달래는 사람들에게 "놔둬.. 오늘 아니면 언제 또 울겠어??"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라는 말이 죽은 사람을 떠올리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05/27 11:17 2008/05/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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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 좋아요 ... !

지난 수요일에 프로젝트 오픈을 맞아 회식 자리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메신저를 통해 회식에도 ‘명당 자리’ 있다라는 기사가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면서, 다들 '오늘 사각지대는 내 차지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는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마' 등의 호언장담들이 오고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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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위의 이미지와 함께 '대부분의 직장인은 회식에 대해 불만스러워한다. 이유도 제각각이다. 최근 하나은행의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과음 강요 같은 강제적인 분위기(35%)나 매번 똑같은 방식(33%), 늦은 귀가(19%) 등 때문이다.'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뒤는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

전 그 대부분에 속하지 않거든요. 전 회식이 정말 좋습니다. 음 ... 굳이 따지자면 회사 생활에서 월급날 다음으로 좋아하는게 회식이죠. 뭐 회식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에 드물게 있는 사이트라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 각설하고.

신기하게도 술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질수록 안주보다는 술이 모자라게 되고,(술이 모자란다기 보다는 안주가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해야겠죠.) 그 안주가 고기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타는 양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자취생에게 아무 걱정없이 눈 앞에서 익어가는 고기를 집어먹을 수 있으며, 가끔씩 알콜로 목을 적셔줄 수 있다는건 축복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이번처럼 비가 오던 날은 뒷정리 하면서 챙기는 우산도 부수입이구요.

술기운에 집에 들어가서 새벽까지 이런저런 일로 시간보내지 않고, 바로 잠이드니 피로회복에 도움도 되구요.

오랫만에 들어간 기름기 가득한 음식들 덕분에 배탈이 나 새벽에 잠이 깨니 회사 지각할 걱정도 없구요.

회식 다음 날은 속도 안좋은데다가 어제 먹은게 아직 뱃속에 남아있는 기분에 점심을 거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식비 절약되구요.

비몽사몽 하루가 어느새 저물어버리니 일주일이 짧게 느껴지구요.

다리가 후들거려 자전거를 못타니 출퇴근 길에 책을 볼 수 있구요.

좋은 점이 끝도 없는데, 왜 쓸 수록 살짝 우울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결론은? 다음 회식은 언제쯤 다시 잡힐까요? +_+

2008/05/23 15:01 2008/05/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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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jii2008/05/23 15:28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이 기사 봤는데 ㅋ~
    나도 회식 좋아라 하는데(난 기냥 좋아 ㅋ)
    여긴 너무! 회식이 없는 거....
    • 흠.. 여기도 그렇지, 일년에 두번? 본사도 있으니까 대충 분기당 한번꼴이군.. 그래서 좋아하는지도 모르지.. 가.끔.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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