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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수리했습니다.

자전거를 장만하고 4년 만에 자전거포에서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았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조금씩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은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뭐랄까 점점 자전거의 상태에 제 몸을 맞춰가는 형태로 최근 2년을 버텨왔습니다.

예를 들면, 뒷 기어의 7~8 단이 잘 반응하지 않는 것을 아니까 6단에서 기어는 절대 안 건드리고, 속도를 내고 싶으면 죽어라 rpm을 올린다거나, 뒷 브레이크가 거의 닳아서 제동이 잘 안되니까 처음엔 뒷 브레이크를 꽉! 잡아주고, 그 다음에 무게중심을 뒤로 빼면서 앞 브레이크로 정지한다던가 하는 식이었습니다.(원래는 앞뒤의 브레이크를 동시에 살짝 잡아서 멈추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합니다만, 제 자전거의 경우엔 그렇게하면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_-)

그렇게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던 놈이 일주일 전쯤 파업을 해버렸습니다. 분명히 주차할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었는데, 다음 날 출근을 하려고 보니 뒷바퀴가 주저앉아 있더군요.

이번 기회에 점검도 한번 받아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다가 방금 다녀오는 길입니다.

앞/뒤 겉 타이어와 속 타이어를 갈았고, 스프라켓(뒷 기어)과 체인을 교체했으며, 앞/뒤 브레이크를 새로 달았습니다.(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돈이 아주아주 많이 들었다는 뜻입니다. ㅠㅠ)

뭐, 장보러가는걸 겸해서 살짝 달려봤는데, 아주 좋네요. 무엇보다도 제가 생각하는대로 반응해주는 것이 즐겁습니다.

돈도 들였고, 한동안 쉬어서 몸도 근질근질 하니, 내일부터 또 쌩쌩 달려봐야겠습니다.(자전거를 쉬는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몸이 불어버려서 쌩쌩이 될지는 미지수지만요.. -_-)

2010/08/29 20:12 2010/08/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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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을 놓고 사는 모양입니다.

요즘 정신줄을 잡았다 놨다 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자는 시간도 일정치 않고, 뭔가 열심히 하긴 하는데, 도통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이걸 하다보면 저게 문제고, 저걸 하다보면 모든게 다 문제인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차차... 어머니한테 돈을 부쳐드려야 하는데... ' (한 달에 한번 돈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 잔고를 조회해보니 어머니께 돈을 부쳐드리고 나면 2만원 밖에 남질 않더군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이번 달은 힘들겠네...' 싶어서 몇 번을 망설이다가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 죄송한데요 이번 달은 ... 돈을 못 보내드릴 것 같아요...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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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줬는데?"

"예에~~??? 언제요?"

"음.. 12일인가? 13일인가? 그랬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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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정신줄은 잘 잡아야하는데 말이죠.. ;;;

2010/01/30 17:39 2010/0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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