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0/12/10 09:18
요즘 뭐랄까 분명히 필요에 의해서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무엇인가를 사는 것에 재미를 들였달까? 좀 그런 상황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없으면 불편하고, 현재도 잘 쓰고는 있지만, 없다고 해서 죽는 물건은 아닌데 냉큼 사버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CD플레이어
인티앰프
핸드믹서
핸드블렌더
양복
케이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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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좀 불안불안해 하면서도 오늘 아침에는 월급날을 기념하여 책을 몇권 사기위해 온라인 서점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몇 년만이던가 박노해 시인의 새 시집이 나왔더군요.
박노해 시인의 시집이라니.. 이건 무조건이라는 생각에 제목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정말 멋진 제목입니다. 그러나 목록에서 책을 클릭을 할 때 제가 봤던 제목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아주 미묘한 부분에서 줄바꿈이 되어있었거든요.
제가 기억하는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니 그대 사라
지지 말아라
아... 정말로 좀 자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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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2010/12/14 09:56질러 질러 질러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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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aroe┃2010/12/16 15:20이번에 서울 갔다가 "조만간 내려갈테니 총알을 넉넉히 모아놓으세요 -_-+" 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들은 관계로 당분간은 저축모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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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아범┃2010/12/20 21:13오랫만이군..
난 순간 그러니 그대 사지말아라 라고 읽었다는...
요즘하는 시크릿가든 봐봐라.. 현빈이. 주옥같은 대사를마구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