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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트란스트레(뢰)메르 - 기억이 나를 본다

기억이 나를 본다


유월의 어느 아침, 일어나기엔 너무 이르고
다시 잠들기엔 너무 늦은 때.

밖에 나가야겠다. 녹음이
기억으로 무성하다. 눈 뜨고 나를 따라오는 기억.

보이지 않고, 완전히 배경 속으로
녹아드는, 완벽한 카멜레온.

새 소리가 귀먹게 할 지경이지만,
너무나 가까이 있는 기억의 숨소리가 들린다.


어제 밤(10월 6일) 스웨덴의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레(뢰)메르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들어본 적이 없는 시인, 읽어본 적이 없는 시.

하지만 세계는 그를 인정했다.

우리 나라에 출판된 책은 한 권 뿐인데, 그나마도 절판이고...

지금이야 한 편의 시뿐이지만, 앞으로 계속 찾아 볼 생각이다.

외국 시도 가슴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 것이 파블로 네루다였다.

이번 기회가 또 한번 외국 시(시인)에 대한 내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2011/10/07 09:31 2011/10/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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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아지경┃2012/04/20 15:12 삭제
    참 신기하지...생각을 계속하면 정리가 되고 그것을 글로 옮기면 힘이 붙지...그래서 글로 옮기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결심과 계획을 전달하는 건 아주 중요하지...2012년 새해를 맞아 어떤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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