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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를 다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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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드디어 드래곤 라자를 털었습니다. 음.. 96년인가 97년인가에 연재가 됐던 소설이고, 99년에 읽었으니 꼭 10년만에 다시 본 샘입니다.

여전히 재밌고, 잘 읽히는 관계로 결국 먼저 끝을 봤네요.(이 책과 같이 시작했던 로마인 이야기의 경우 이제 겨우 3권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_-)

이제 가물가물하던 소설 내용도 머리 한 구석에 다시 새겨넣었으니 내일부터는 그림자자국을 읽어야겠습니다.

아.. 굳이 읽고 나서 볼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그림자자국의 배경이 드래곤라자로부터 1000년 후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 읽는 순서를 맞춰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생각 같아서는 퓨처워커까지 읽은 다음으로 순서를 조정하고 싶지만, 상황상 그건 좀 무리가 있겠네요.

그나저나 위의 책 이미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아닌 드래곤라자 출간 10주년 기념 양장본입니다.

저 얼마나 고운 자태입니까... 아마 얼마 전이었다면 울컥 질러버렸겠지만, 지금은 뭐 바라보고 눈물 짓는 것으로 애뜻한 마음만 전해봅니다. ㅠㅠ

그러고보니 책을 읽었다고 해놓고 책 자체에 대한 감상이 전혀 없네요.

읽으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는 몇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책의 일부를 인용한 뒤 몇마디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천천히 풀어나갈까 합니다.(이전에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에 대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올렸듯이 ... )

2009/10/21 08:22 2009/10/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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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지난 주말 장거리로 이동할 일이 있어 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에 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하나는 조경란의 [풍선을 샀어]이고, 다른 하나는 SF 단편집인 [얼터너티브 드림]입니다.

우선 [풍선을 샀어]의 경우엔 조경란 작가 특유의 문체도 맘에 들었지만, 특히나 각 단편의 도입부들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주인공들이 하나 같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거나 상처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읽는 내내 제 가슴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하긴 [혀]의 경우에도 그렇고, 그런 인물과 상황에 천착하는 것이 작가의 성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얼터너티브 드림]의 경우엔 10명의 SF 혹은 판터지 작가들의 SF 단편들을 모아 놓은 단편집으로 개인적으로는 대략 3편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읽을만 했고,

몇몇 작품은 상당히 독특한 관점과 반전(로도스의 첩자 같은 경우는 결국 제게 시오노 나나미의 [로도스 섬 공방전]을 사게 만들어버렸답니다.)으로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잡고 있는 책은 [로마인 이야기]와 [드래곤 라자] 입니다. ;;;

둘 다 쉽게 끝을 볼 수 없는 것들이라 괜히 건드렸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뭐 부지런히 읽으면 조만간 끝을 보겠죠.

이것들을 읽고 나면, [로도스 섬 공방전]과 [그림자 자국]을 읽어볼까 합니다.

음... 당분간은 책값 걱정은 없겠군요. -_-

2009/10/01 15:02 2009/10/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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