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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정녕 그런 식으로 날 피하겠다면 - 로또 번호 정하기

지금까지 뭐 매주는 아니지만 매달 혹은 그것보다는 약간 간격을 두고 로또를 사곤 했습니다.

보통은 점심을 먹으러 나가서 밥집을 고르고 방향을 잡았는데, 그쪽에 복권방이 있고, 마침 금요일이면 샀던 것 같네요.^^;;

처음 몇번을 제외하면 이제는 번호를 고르는 것도 귀찮아서 완전 자동으로 하거나 반자동(6개 중 몇개만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으로 구입을 했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보통 5게임 30개의 숫자 중에서 대략 서너개쯤의 적중률을 보이곤 했습니다.(한 게임에 서너개가 아닙니다.;;;)

워낙에 당첨하고는 거리가 먼 인생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몇 주 전에 우연찮게 5등에 당첨이 됐습니다.

'이야..... 왠일이래? 오호호호호'

5등도 그저 좋아서 당첨된 종이 쪼가리를 한참동안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다가 지난 금요일 교환을 했는데요.

이번엔 왠지 정성을 쏟아야만 될 것 같아서 5게임 모두를 하나 하나 번호 체크를 했습니다.(수능을 볼 때도 손이 그렇게 떨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느즈막히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헉.. 피해가도 어떻게 이렇게 잘 피했는지, 단 한개도 맞은게 없더군요.

문득 '5등에 당첨되므로써 그나마 내게 남아있던 당첨 운이 다 소진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아.. 만약 네가 날 그렇게 피할 작정이라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내게 의미있는 모든 숫자를 피해주겠어!!!'

'숫자를 떠올렸을 때, 느낌이 괜찮거나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숫자라면 무조건 피해보자...'는 생각으로 1~9 사이에서 하나, 10~18 사이에서 하나 .... 그런 식으로 5개의 숫자를 골랐습니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고른 숫자는 8, 1@, #9, 3&, %3 뭐 보너스번호는 보너스니까 자동으로다가...*

결과는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 이번에도 요리조리 피해간다면 적어도 로또만큼은 '어떻게 해도 안되는 놈'이 되는 것이고, 결과가 좋다면 인생역전!!! *-_-*

행운을 빌어 주세요 ;;;;

* 처음엔 천기누설 분위기 비슷하게 당당히 번호를 적었습니다만, 적어놓고 보니 왠지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자체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혹시나 정말 궁금하신 분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문의를 하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09/04/23 08:57 2009/04/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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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기둥2009/04/24 20:51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저도 샀어요..ㅋㅋ 믿을껀 로또 뿐
    근데 로또 감사 들어간다던데..쩝
    전 12 14 17..ㅋㅋ
    • 중요한건 토요일날 칭병하고 누워있느라 못샀다는거.
      더 중요한건 모자이크 하겠다고 숫자를 지워놓고 나조차 잊어버렸다는거.. 붕어야 붕어 (뻐끔뻐끔)
    • 숯기둥2009/04/29 16:19 수정/삭제 댓글주소
      한개도 안맞음...쩝
      하지만 이번주에 또 샀어요..ㅋㅋ
      5, 11, .......
  • 웅이아범2009/04/28 18:01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숫자를 먼저 6개 고르고 사고 그리고 그 숫자를 제외하걸 또 6개골라 사고 또 그 12개를 제외한 숫자를 골라 사고 나서 나한테 연락해라 그럼 내가 그 숫자를 제외 한걸 사보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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