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 전장에서 총을 갖고 간다면 이해하겠어 하지만, 사진을 찍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어?

대답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전장 카메라맨 이라는 건 역사의 산증인이네. 아니, 카메라맨이 아니야 목숨을 걸고 찍은 사진이 말이지... 카메라맨이 전장에 있어도 싸움이 유리해 지는 것도 아니야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는 것도 아니야 지뢰가 여기저기 묻혀 있는 곳이라도 돌격하는 병사를 찍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나가지. 싱겁게 목숨을 잃지... 그들의 사진은 전장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아 하지만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그리고 세월이 흘러 모두가 그 사실을 잊어버렸을 때, 그 사진은 빛나기 시작할 거야. 그 사진을 본 자는 지금의 나나 당신처럼 마음이 흔들려서 그들이 본 역사의 순간에서 함께 싸울 수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