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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9

#1 요즘 아침을 김밥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사온 김밥을 먹다보니 이럴수가! 계란이 두줄! 오오오오 럭키!!!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사소한 일에 감동해버리는...;;;)

#2 드디어 책꽂이가 도착해서 책 정리를 끝냈습니다. 다섯 줄짜리 책꽂이라서 시집 한줄, 소설 두줄, 컴퓨터 관련 책이 한줄, 기타가 한줄 이렇게 정리를 해봤는데, 9칸 정도가 남네요. 듬성듬성 비어있는 모양이 영 흉해서 얼른 채워야겠다 싶습니다. 당분간 생활비에서 도서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 같습니다.(시집이 꽤 많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몇 권 안되더군요. 조금 충격입니다. ;;;)

#3 위의 얘기와 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시집을 정리하다 보니 똑같은 책이 두 권 나왔습니다. 오규원 시인의 시집이 하나, 이윤학 시인의 시집이 하나... 왜 그런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언젠가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샀다가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그냥 들고 들어온 것들입니다.(그런데 누구를 만나러 나갔었는지는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요.-_-)

#4 저는 주로 인디 앨범들을 사는 편입니다. 유명한 노래들은 굳이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인디밴드의 노래들은 제가 노력해서 찾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파일로도 구할 방법이 없어서 여유가 되는대로 사 모으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앨범은 아주 만족스러운 반면에 어떤 앨범은 사실 돈이 좀 아까운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지난 달과 이번 달에 구입한 앨범*들은 하나 같이 좋은 노래들 뿐이어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5 이 글이 블로그의 200번째 글입니다. 아흑... ㅠ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1년 만이네요. 뭐 수백 수천개씩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에는 이정도면 꽤 성실하게 글을 올린 수준이기 때문에 지극히 만족합니다. (사실 1년하고 2주만입니다만 그냥 1년만에 한걸로 ...;;;)

#6 위의 #5번까지 써놓고, 윈도우에 치명적인 오류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글을 날려먹었습니다.(일하는 틈틈이 글을 조금씩 쓰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쓰다보면 세션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메모장 같은 곳에 적었다가 한번에 올리거든요.. ) 백업 내지는 저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ㅠㅠ

* 제가 구입한 CD 는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은 아티스트, 순서는 무순 입니다.
 A Doom(A Doom)
,Circle(My Aunt Mary)
,Hardboiled(W&Whale)
,201(검정치마)
,가장 보통의 존재(언니네 이발관)
,Someday(윤하)
,Another Secret(네스티요나)
,국카스텐(국카스텐)
,Goodbye Aluminium(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보편적인 노래(브로콜리 너마저)
,스타워즈 프로젝트(Various Artist)
,Traveler(요조)
,싸구려 커피(장기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재주소년)
,짙은(짙은)
,쓰레기는 어디로 가나요?(타바코쥬스)

2009/02/19 13:29 2009/02/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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