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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물에 그 밥??

메신저로 대화를 하던 친구 녀석이 자기 부인하고 메신저로 얘기한 대화 한토막을 내게 보내줬다.

그 대화라는게 참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있어, 익명을 보장한다는 조건 하에 블로그로 옮겨본다.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의 말 :
나도 데이트 없는데 젠장
(친구 녀석이다. 왜 이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_-)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넌 맨날 하잖아
(친구 부인이다. 집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성실한(?) 주부다.)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의 말 :
캐릭과의 데이트?
(친구는 매일 밤 부인과 아해들이 잠들고 나면 Wow라는 게임을 한다.)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그렇지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의 말 :
그건 데이트가 아니고 키우는거야.. 너도 애 키우잖아 얼마나 힘든데
(말이 되냐??!! -_-)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의 말 :
맨날 업해줘야지.
(얼씨구!!!)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장난해?
(그렇지..!!!)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니 캐릭은 말 잘듣잖아
(응??!!)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내 캐릭은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말 안들어
(반복해서 읽을수록 이 부분에서 터지는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ㅠㅠ)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징그럽게

[웅이 건이 엄마] 心眼.... 님의 말 :
막 대들어


이 대화를 보면서, 왜 자꾸 부창부수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르는지 잘 모르겠다. -_-

2008/12/30 16:53 2008/12/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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