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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이렇게 얘기하니까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어제군요 ;;;) 사촌동생의 결혼식 때문에 오랫만에 전라도 땅을 밟았습니다.

워낙에 긴 동거 기간 탓에 헌신랑이라는 조금은 미묘한 꼬리표를 달긴 했지만 그럭저럭 흥겨운 결혼식이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결혼식을 보진 못했지만요. (언제나처럼 식권을 나눠주고, 부조금을 받느라 그런 것이었는데, 이번엔 좀 심각했습니다. 금액이 맞질 않아서 그걸 맞추느라 가족사진을 못찍었거든요 -_-;;;)

토요일 밤에 내려갈 때부터 일요일 저녁 올라올 때까지 '주말마다 일이 생겨서 도대체 쉬는 것 같지가 않다'고 투덜거렸고, 실제로도 상당히 피곤한 주말이었습니다만, 몇몇 수확도 있었습니다.

하나는 정말 오랫만에 맑은 공기 마시면서 일출을 봤다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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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쳐다보다가 한참 뜨고 나서야 찍어버린 ...


다른 하나는 정말 쓰러지게 맛있는 '이모표 전통 수제 약과'를 얻었다는 것입니다.(이모가 잔치 때마다 만드시는 '이모떡'과 함께 맛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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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핸드폰 카메라 탓에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군요. 가슴이 아픕니다.


위의 약과를 만드는 방법은 예상 외로 간단합니다.

1. 이모가 반죽을 한다.
2. 이모가 칼로 모양을 낸다
3. 이모가 튀겨낸다.
4. 이모가 조청에 버무린다.
5. 맛있는 이모의 약과 완성!!!!

퍽퍽퍽... -_#

2008/11/17 20:29 2008/11/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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