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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 설레이게 하는 말들

1.
2009년 9월 24일 오소영 2집 a Tempo 가 발매되었다.

앨범을 사겠다고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갔는데, 오소영 1집이 아직 판매 중.

'들어봤나? 아닌가? 흠.. 확실히 앨범은 없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살까? 말까? mp3는 컴퓨터 어딘가에 있는 것 같긴 한데... 돈도 좀 궁하고... '
(아주 대중적인 앨범이 아닌 경우엔 발매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다시는 구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왠만하면 삽니다.)

그렇게 갈팡질팡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읽게된 앨범 아랫쪽에 달려있는 감상평 중 하나.

발매된지 어언 8년.. 아직도 판매 가능하다는 의미는 잘팔려서 계속 아이템이 발매된다기 보다는 다 팔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더 든다..
저 앨범에서 들려주는 진한 허무감과 소외감 같은 낯선 감정들이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일까?

차분하게 울려 퍼지는 외로움 짖은 짙은 멜로디와 목소리..
이런 감정을 음악에 얹어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음악인들은 흔하지 않다.

숨겨진 보석이라고나 할까? 정말 강추하는 앨범..


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 정리(표현?)할 자신이 없다.


2.
내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자..) 가진 실력에 비해서 근무여건도 연봉도 '이건 아닌데' 싶은 선배가 있다.

선배 자신도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내가 다른 일자리를 추천할까? 했더니 긍정적인 반응이 왔다.

마침 같이 일하는 사람을 통해서 대우가 꽤 괜찮은 자리가 났길래 선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잠시 후 선배의 대답.

아까 그 집은.. 왠지.. 음.. 뭐랄까.. 두근두근 하지도 않고... 잘 모르겠네..?


내가 직장을 고르는 기준에서 두근거리는 설레임이라는 건 고려대상에서 제외된지 오래다 아주 오래다. 속물 속물

오랫만에 두근두근하는 하루다.

2009/12/10 15:42 2009/1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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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a2009/12/15 22:31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나야~ :)
    앞머리를 1:9로 갈라 놓으니.. 삔이 필요하군!

    두근두근은 좋은 거야... 너무 두근대면 심장에 무리가 가니까 조심하고~
    언제나 두근두근~이면 좋겠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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