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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스레인이 보고싶다.

지금까지 꽤 많은 애니메이션을 봤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으라면 뭘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내 경우에는 뭐니뭐니해도 '카우보이비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감각적인 영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품 내내 흐르던 음악들... 감동 감동

그 뒤로 굉장히 많은 애니메이션들을 봤지만, 카우보이 비밥의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사촌형으로 부터 '카우보이 비밥'을 만들었던 '본즈(BONES)'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울프스 레인'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카우보이 비밥'보다 더 괜찮은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도대체 어떻길래 형이 그런 말을 할까?' 생각하면서도 구하는 것도 문제고 보는 것도 문제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자막이 나오질 않는다면서 아는 사람이 에니메이션을 가져왔다. 자막 문제는 그 재생툴의 경우 자막을 보기 위해선 특정 코덱을 깔아줘야한다는 걸로 쉽게 해결이 됐지만, 문제는 가져온 애니메이션... 울프스레인 1편이 아닌가? 자막을 확인하기 위해서 잠시 틀어본 인트로 화면이 날 사로잡아버렸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에 찍혀진 늑대 발자국.
그리고 지친 눈빛으로 쓰러져있는 하얀 늑대.
그리고 그 위로 울리는 나래이션.



낙원 따위는... 분명 어디에도 있을리 없다...

세계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한없이 걸어가도... 똑같은 길이 이어져 있을 뿐...

그런데도... 왜 이렇게 충동에 사로잡히는 걸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낙원을... 목표하라...




울프스레인이 보고싶다.
2005/08/10 21:47 2005/08/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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