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에 대한 글 검색 결과 15개search result for posts

잡설16

#1 주소록을 정리하다보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연락하기가 상당히 애매하거나 연락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한 그룹으로 정리되곤 합니다. 어제까지 그 그룹의 이름은 <이산가족>이었습니다만, 오늘 새 이름을 주었습니다. <담배>.. 만족스럽습니다.

#2 일을 하면서 생긴 메모, 정보, 자료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jwFreeNote 라는걸 사용해 왔습니다. 오랫만에 업데이트나 해볼까 하고 들어갔더니 [주의!!] 가 있네요. 읽어보니 이래저래 윈도우 라이브러리 문제로 프로그램이 불안정하답니다. 그래서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아보다가 찾은 것이 KeepNote 자동 들여쓰기가 지원되지 않고, 문법강조가 안된다는걸 제외하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문법강조의 경우엔 구글코드의 KeepNote 프로젝트에 이슈로 나오기도 했는데, 어찌될런지...)

#3 위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만, 메모툴을 KeepNote로 바꾸면서 다시 한번 데이터 저장 및 백업에 대한 경각심이 들어 여러가지를 고민해보던 중 DropBox와 KeepNote의 조합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아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4 부모님이 내려가서 지내실 집이 완공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가서 보고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편안해보여서 좋았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5 지난 10월 말쯤 펼쳐진 마음을 접겠다고 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가지가 무성한 탓인지 바람이 거센 탓인지 아직까지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심란합니다.

#6 지난 주 토요일에 서울에서 내려오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서 지하 서점에 들렸습니다. 거기서 우연히 김훈씨의 책을 하나 보게 됐는데, 제목을 보는 순간 제가 평소에 사는 책 종류(소설, 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 가슴에 박혀버린 그 제목은 <밥벌이의 지겨움> 아주 심란합니다.
2010/11/29 16:49 2010/1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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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5

#1 맞춤법/띄어쓰기 책을 다 읽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책의 결론은 '맞춤법은 개인이 판단하기 어렵고, 예외사항이 많으므로 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입니다. ;;;

#2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자전거로 선운사에 다녀왔습니다. 익산에서 선운사를 찍고, 정읍을 들려서 다시 익산으로 돌아오는 180km의 여정 끝에 남은 것은 땀에 절고, 무릎과 발목이 시큰거리는 낡은 몸뚱아리 뿐. 하지만, 꽤나 낭만적인 야간 라이딩이었습니다. 다음 번엔 단풍 시즌에 맞춰서 내장산이나 갔다올까 싶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3 드롭박스[http://www.dropbox.com/referrals/NTEyMzg1NTIwOQ](드롭박스는 회원을 추천하면 개인용량 250MB를 추가로 할당해 줍니다. 굽신굽신 -_-)라는 해외 웹하드 서비스를 알게됐습니다. 가입 시 2GB용량인데다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웹 상의 파일을 로컬컴퓨터의 특정폴더와 싱크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고, 더욱이 아이폰에서 드롭박스 관련 앱(Dropbox, PlainText)을 이용해서 웹에 올려진 파일의 내용을 보거나 메모를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속도가 느리다는 것인데, 전 기본적으로 문서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군요. 한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4 오랫만에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아저씨]와 [애프터라이프]... 둘 다 제게는 2%쯤 부족한 영화였습니다만 그럭저럭 간만에 만끽한 문화생활이어서 그런지 돈이 아깝다거나 하지는 않네요. 연극을 한 편쯤 보고 싶은데, 도통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네요.

#5 죽어있던 컴퓨터 하나를 어찌어찌 겨우 살려내는데 성공을 해서 우분투 Jaunty Jackalope 을 설치했습니다. 리눅스 설치야 일년에 한 번쯤 불타오르는 리눅스 병 때문이지만, 굳이 페도라 계열로 가지 않고 우분투를 설치 설치한 것은 제가 Jackaroe라서 ??? 단지 그 이유뿐!!! -_-;;;;

2010/09/30 14:12 2010/09/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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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

#1 블로그의 스킨을 아이폰의 메모장과 같은 테마로 바꿔보려 하다가 스킨의 몇몇 버그를 발견하게 되고, 그걸 고쳐보겠다고 여기저기 건드려보다가 블로그 자체를 말아먹는 바람에 블로그 툴 자체를 다시 설치하면서 그동안 모아놨던 대략 30개 정도의 스킨을 모두 날려먹었습니다.(글과 첨부파일은 생각했는데 스킨은 미쳐 챙기질 못했네요) 덕분에 다시 예전 스킨으로... (지금껏 설치했던 스킨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스킨입니다.)

#2 위의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만, 그렇게 블로그를 날려먹고 잠시 워드프레스[http://ko.wordpress.org]로 갈아 탈 생각을 하고 - 위의 스킨 자체가 원래 워드프레스용으로 만들어진 것을 텍스트큐브(티스토리)용으로 컨버전 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기능 면에서는 모르겠습니다만 워드프레스가 훨씬 가볍더군요. - 소스를 받아 설치하려했으나 현재 제가 받고 있는 호스팅의 php와 mysql버전이 너무 낮아 설치 불가더군요. 결국 예전 블로그로 다시 재설치 후 데이터를 살려놓고 보니 새벽 6시 반... 젠장 ㅠㅠ

#3 서울에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김혜나 작가의 제리를 읽었습니다. 상당히 집중한 상태였고, 그리 길지 않은 장편(?)이었기에 익산에 도착하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평에서 말하는 것처럼 심하게 불편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읽히고 잊혀질 소설도 아니더군요. 그리고 읽는 내내 신이현 작가의 숨어있기 좋은 방이 생각났습니다.(사실 숨어있기 좋은 방은 너무 어렸을 때 읽은 관계로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습니다. 단지 읽는 내내 가슴 한편이 먹먹한 느낌에 눈물이 났고, 서른은 아직 멀기만 하다는 윤이금의 독백이 너무나 아득한 절망으로 여전히 한구석에 박혀 있습니다.)

#4 휴일 출근 .... 일은 대충 마무리 지었는데, 아직 밖이 너무 활활 타오르고 있어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아까 느즈막히 출근할 때도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 녹아내려 아스팔트에 흘러버릴 뻔 했거든요. 도대체 이 더위는 언제쯤 사그러들지... 작년엔 이렇게 고생한 기억이 없는데.. ㅠㅠ

2010/08/22 18:14 2010/08/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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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3

#1 얼마 전, 로저 젤라즈니 SF 소설들을 몇 권 산 이후로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가 오래 전 출판됐던 아이디어회관 판 SF 책들을 받아 볼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워낙 오래 전에 출간된 것들이라 번역이나 단어가 좀 어색한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건질만한 작품들이 꽤 되네요.

#2 문학과 지성사 시인선의 신간을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김소연 시인의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아아...." 하면서 한참을 읽다보니 뭔가 좀 이상합니다. 카테고리에는 300편이 넘는 글이 등록된 걸로 나오는데, 실제로 볼 수 있는 글은 몇 개 되지 않네요. '음? 로그인을 안해서 그런가?' 싶어서 이글루스에 가입을 하고 다시 봐도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순간 가입한게 억울했어요.) 대부분의 글들을 볼 수 있었을 때에 이 블로그를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런데 고양이주스라니 시인의 작명 감각에 박수를!!

#3 2010년 3월 1일자로 구글Docs에서 IE6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끊는다고 합니다.했었습니다. 방금 들어가보니 아직까지는 됩니다. 브라우저 상단에 "We will be phasing out support for your browser soon."라고 뜨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제가 하는 작업 중에 구글Docs에 의존하는 부분이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만, 전 계속 IE6을 고집해야하는 입장인데 걱정이네요.

#4 미국 캔사스의 토피카시(市)가 이름을 구글시로 바꿨습니다. 한 달간의 임시 변경이고, 법적인 것이 아니라 캠패인 수준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네요. 뭐 1998년에는 토피카츄(지금 생각하시는 그 피카츄가 맞습니다.;;;) 로 바꾼다고 선언했었다고 하니 시 전체가 괴짜들만 모여산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 하네요.

#5 어떻게 쓰다보니 근황이 아니라 근래에 찾은 사이트 내지는 정보 나열이 되어버렸군요. ;;;

2010/03/11 12:57 2010/03/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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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2

#1 이른 새벽 문자를 한통 받았다. 대학 신입생 때, 문학회 동아리에 처음 발을 들여놓고, 나름 문학소년의 치기를 이어나가던 시절 모든 면에서 그저 닮고만 싶어했던 선배의 등단 소식이었다.

'아... 선배가 등단을 했구나..'

물론 그 소식도 몸서리치게 기뻤지만, 나에게까지 연락을 주셨다는게 사무치게 고마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저 기쁘고, 반갑고 죄송할 뿐이다.


#2 갑자기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다. 평소엔 60명 안팍인데, 200명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내 블로그에서는 이정도면 폭주다.) 그런데 원인을 도통 모르겠다. 스팸 메시지도 안쌓였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크리스마스에 이어 신정에도 서울 상경을 저지당했다. -_- 올라오지 말란다. 부모님이 거부하시면 잘 곳도 없는데, 어차피 내 방은 어머니가 키우시는 화분들 + 김치냉장고 + 고양이 등으로 포화상태지만 그래도 '올라올라고? 뭐하러? 쉬는 김에 방이나 치워'는 너무하지 않나? ㅠㅠ

#4 그래서 신정 연휴에는 새해맞이 등산을 계획 중이다. 가까운 곳에 미륵산이라는 놈이 있나본데 그녀석 등줄기나 좀 밟아주고 와야겠다. 친구 녀석이 광주에 일이 있어서 올라오다 상황되면 연락을 하겠다는데, 아무래도 그 연락 기다리다가는 연휴 내내 아무 것도 못하고 장판 무늬만 세고 있을 가능성이 99.785% 정도? -_-;;;;
2009/12/29 10:21 2009/1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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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1

#1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근무지침이라는게 나왔는데, 그 중에 '근무 중 인터넷 금지' 항목이 있더군요. 말 그대로 인터넷 자체를 금지 시키는 것은 아니고 '업무와 관계되지 않은 웹서핑 금지' 정도로 해석 하는 것이 적당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프로젝트 초반이고 하다보니 눈치가 좀 보여서 접속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앞으로도 글을 자주 올리는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지갑을 분실했습니다. 있을만한 곳은 다 뒤져봤습니다만, 도통 보이질 않아서 결국 여기저기서 동전을 긁어모아 버스를 타고 출근해야 했습니다. 카드를 재발급 받는다 해도 당분간은 카드 없이 지내야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제일 문제가 될 듯 합니다. 그나마 주민등록증을 집에 놓고 다닌 것이 불행중 다행이네요. 심란합니다.

#3 요즘 의식적으로 외국 소설들을 읽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번역체 혹은 외국 작가의 문체는 영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진실'과 '뉴욕3부작'을 넘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손에 쥐었습니다만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껏 제가 적응에 성공한 외국 작가는 움베르토 에코, 테드 창, 이탈로 칼비노가 전부입니다.

#4 올해의 마지막 연휴 - 아.. 이 얼마나 비극적인 문장이란 말입니까 - 동안 북로그에 올릴 글을 두어편 썼습니다만, 역시나 낯부끄러워 올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큰맘먹고 시작한 것이니 잘해봐야지 싶은데, 빈약한 글재주가 앞을 가로 막는군요.
2009/05/06 10:28 2009/05/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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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a2009/05/12 05:35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쳇... 별로였다는거군.. #3.
    난 요새 스토쿠에 빠져있써어..
    하여 책을 거들떠도 안보고 있는.. 참.. 멋진걸..
    • 설마, 단지 문체가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거지.. 재밌게 읽었어 ^^
      선배 덕분에 다른 소설들을 도전하고 있는걸
      책을 거들떠도 안보고 있는 .. 참 .. 멋진Girl.. 선배가 멋지다는 얘기지? ㅎㅎ

      댓글을 남긴 시간이 날 슬프게 하는군.. ㅠㅠ




잡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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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합본을 샀습니다. 예전에 읽은 책이기도 하고, 필름포럼에서 영화로 보기도 했었지만, 묵직한 녀석을 보는 순간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음..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서평은 호평과 악평이 팽팽합니다. 악평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 보통은 "영국식 유머를 이해할 수 없고, 책을 읽어도 읽어도 끝이 보이지 않으며,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 외에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정도로 요약이 됩니다. 하지만, 전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음.. 예전에 이탈로 칼비노의 코스미코미케(우주만화)도 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읽었는데, 굉장히 힘겹게 읽으신 분들도 있으신걸 보면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양이 엄청나서(대략 1200페이지) 주말 중 하루를 투자하는 걸로는 끝을 보기 힘들겠네요. ;;;;

#2 하노이탑과 우산의 공통점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한번에 하나씩 옮긴다는 정도일꺼에요. 다른 점은 우산은 이리저리 옮길 때마다 하나 둘씩 없어진다는 것??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가진 우산은 사무실에 있는 것 하나 뿐이네요.(예... 오늘 출근 길에 비 맞았어요. 비가 오는 것을 뻔히 보면서 우산 없이 집을 나서는 비참함이란... ㅠㅠ)

#3 옷을 살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옷을 사본게 대략 1~3년 전인데다(중간에 한 두벌 샀을테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 관계로..) 옷 고르는 걸로는 장님하고 싸워도 질 것이 뻔한 처지라서 같은 사무실에 있는 옷 잘 입는 아저씨를 꼬셔서 명동에 나갔습니다. 아.. 남자랑 옷을 사다니 좀 거북하긴 했습니다만, 좋은 점도 있더군요. 대략 5벌의 옷과 신발 그리고 양말까지 사고, 둘이서 밥을 먹은 시간까지 합쳐 한시간 안 걸렸습니다.(최고 -_-b)

#4 스킨을 변경했습니다. 이전 스킨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무채색 계열을 더 좋아하는 관계로 바꿔봤습니다. 디자인이 워낙 단순 깔끔하다보니 지난 번과 색만 좀 다르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만..) 이번 스킨도 블로그에 적용하면서 워낙 이곳 저곳을 수정해서 아마 그게 귀찮아서라도 다른 스킨을 다시 적용하는건 당분간 자제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9/03/19 13:22 2009/03/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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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뉴얼이군요.. 분위기 새롭네요..ㅋㅋ
    • 너무 밋밋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원래 좀 심심해야 덜 질릴테고 뭐 내 취향에는 딱인데, 들어오는 사람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네.^^
    • 숯기둥2009/03/23 11:38 수정/삭제 댓글주소
      참.. 히치하이커 저도 집에 있어요... 예전에 산 5권짜리
      3권까지만 보고... 못본..ㅋ
      저도 저런 말장난 즐겨봄...
      그래서 요즘은 빅뱅이론봐요...ㅋ
    • 빅뱅이론이라... 나도 보고싶거나 추천을 받아서 받아놓은 드라마나 시트콤이 꽤 쌓여가고 있는데, 도통 보질 못하고 있단 말이지,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는 아닌 것 같은데...
  • whjii2009/03/20 14:19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깔끔하니 좋긴 한데...
    봄이니까 좀 밝았음 하는 생각이 쬐끔 드네...ㅎ
    • 밝은 것들 중에선 맘에 드는게 없더라고, 게다가 알록달록 해서 말이지 여름되면 또 바꿔야하고,,, 까만게 때도 안타고 좋아.. ;;;




잡설9

#1 요즘 아침을 김밥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사온 김밥을 먹다보니 이럴수가! 계란이 두줄! 오오오오 럭키!!!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사소한 일에 감동해버리는...;;;)

#2 드디어 책꽂이가 도착해서 책 정리를 끝냈습니다. 다섯 줄짜리 책꽂이라서 시집 한줄, 소설 두줄, 컴퓨터 관련 책이 한줄, 기타가 한줄 이렇게 정리를 해봤는데, 9칸 정도가 남네요. 듬성듬성 비어있는 모양이 영 흉해서 얼른 채워야겠다 싶습니다. 당분간 생활비에서 도서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 같습니다.(시집이 꽤 많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몇 권 안되더군요. 조금 충격입니다. ;;;)

#3 위의 얘기와 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시집을 정리하다 보니 똑같은 책이 두 권 나왔습니다. 오규원 시인의 시집이 하나, 이윤학 시인의 시집이 하나... 왜 그런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언젠가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샀다가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그냥 들고 들어온 것들입니다.(그런데 누구를 만나러 나갔었는지는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요.-_-)

#4 저는 주로 인디 앨범들을 사는 편입니다. 유명한 노래들은 굳이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인디밴드의 노래들은 제가 노력해서 찾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파일로도 구할 방법이 없어서 여유가 되는대로 사 모으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앨범은 아주 만족스러운 반면에 어떤 앨범은 사실 돈이 좀 아까운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지난 달과 이번 달에 구입한 앨범*들은 하나 같이 좋은 노래들 뿐이어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5 이 글이 블로그의 200번째 글입니다. 아흑... ㅠ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1년 만이네요. 뭐 수백 수천개씩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에는 이정도면 꽤 성실하게 글을 올린 수준이기 때문에 지극히 만족합니다. (사실 1년하고 2주만입니다만 그냥 1년만에 한걸로 ...;;;)

#6 위의 #5번까지 써놓고, 윈도우에 치명적인 오류 어쩌고 저쩌고 때문에 글을 날려먹었습니다.(일하는 틈틈이 글을 조금씩 쓰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쓰다보면 세션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메모장 같은 곳에 적었다가 한번에 올리거든요.. ) 백업 내지는 저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ㅠㅠ

* 제가 구입한 CD 는 다음과 같습니다. 괄호 안은 아티스트, 순서는 무순 입니다.
 A Doom(A Doom)
,Circle(My Aunt Mary)
,Hardboiled(W&Whale)
,201(검정치마)
,가장 보통의 존재(언니네 이발관)
,Someday(윤하)
,Another Secret(네스티요나)
,국카스텐(국카스텐)
,Goodbye Aluminium(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보편적인 노래(브로콜리 너마저)
,스타워즈 프로젝트(Various Artist)
,Traveler(요조)
,싸구려 커피(장기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재주소년)
,짙은(짙은)
,쓰레기는 어디로 가나요?(타바코쥬스)

2009/02/19 13:29 2009/02/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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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8

#1 일을 하면서 음악 듣는 것을 꽤 즐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곡에 한계가 있다보니 언제부터인가는 그냥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는데요. 요즘은 노래가 목적이 아니라 그저 라디오를 듣는 것을 즐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외수의 언중유쾌는 상당히 듣기 좋습니다. 물론 그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퇴근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신혼여행을 가서 사진을 찍겠다고 로모를 장만한 모 개발자 분이 신혼여행을 통해 대략 15통의 필름을 소모한 후 그 결과물에 좌절하시어 로모를 중고로 내놓겠다고 하시는군요. 이래저래 장만하는데 꽤 돈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격만 괜찮다면 인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3 예전에 미도리의 나날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는데 일본 드라마 중에 그것과 비슷한 설정으로 진행되는 작품이 있다기에 찾아봤습니다. 미나미군의 연인이라는 작품인데,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고, 나름 교훈 내지는 감동도 있었습니다만, 작품을 보고 난 제 감상을 한줄로 정리하자면 '안 커져?? 이대로 살아?? 평생??'이 될 것 같습니다.

#4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은어낚시통신이라는 소설책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선배, 후배, 친구에게 절도 아닌 절도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 책만은 지켜왔었는데 어느 순간 누군가가 집어가버린게 분명합니다.(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제 부주의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면 더 가슴이 아플테니까요..ㅠㅠ) 소설가 윤대녕의 데뷔작이자 초판 1쇄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소장가치 100만 배의 물건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군요.

#5 요즘들어 블로그의 글 중에 잡설의 출현 빈도가 상당히 높아진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문제는 하나의 주제를 잡은 후 글을 마무리하는 힘이 부족한게 아닌가 합니다. 이거저것 긁적거리다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쓰던 것을 묵혀두었다가 그런 것들이 모이게되면, 잡설이라는 이름으로 한꺼번에 털어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아... 이것 말고도 두어개를 더 써놨는데 언제나 마무리가 될런지요. ㅠㅠ)
2008/12/04 22:10 2008/12/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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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6

#1 지난 주부터 목이 아파서 한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한의원이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침 맞는 시간보다 부수적인 치료들 일를테면, 찜질, 물리치료, 전신안마 등을 받느라 한번 가면 거의 한시간 정도를 소비합니다. 그렇게 치료를 받고나면 온 몸이 개운한 것이 꼭 아프지 않아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가지..... 목은 여전히 아프네요 -_-;;;

#2 추석맞이 급 다이어트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뭐 그래봤자 '밤참 금지'나 '밤에 혼자 마시는 술 금지' 정도지만요. 어쨌든 추석 3일동안 형수의 마수만 피해갈 정도면 되니까요 -_-;;;

#3 추석맞이 이발도 했습니다. 원래 자주가던 집이 문을 닫아서 사무실 근처를 배회하다가 그럴싸해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미용사분께서 자르고 자르고 자르시더니 딱 맘에드는 정도에서 더 자르고 자르고 자르셔서 전 다시 두 달만에 리틀 강호동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이번 추석엔 출장을 갈 듯 해요. 한 보름쯤요 ㅠㅠ)

#4 몇 권의 책과 음반을 사면서 크크섬의 비밀 OST를 함께 질렀습니다. 굳이 크크섬의 비밀 OST를 강조하는 이유는 시트콤 OST라고 무시하기에는 상당히 멋진 음반이기 때문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OST 이후로 최고인듯 싶네요. W 만세!! 이승열 만세!! (만약 시트콤이 흥행이 되지 않아 곡까지 묻힌다면, 가슴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5 베르테르 효과 혹은 베르테르 증후군으로 불리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가수 김광석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였던가? 며칠동안 그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그가 생전에 좋아했다는 '치즈케익 모양을 한 나의 가난'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울다가 웃다가 현실에 발 붙이지 못하고, 떠다녔던 것 같습니다. 이번 배우 안재환의 죽음이 다시 한번 제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9/09 14:46 2008/09/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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