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탑'에 대한 글 검색 결과 1개search result for posts

잡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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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합본을 샀습니다. 예전에 읽은 책이기도 하고, 필름포럼에서 영화로 보기도 했었지만, 묵직한 녀석을 보는 순간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음..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서평은 호평과 악평이 팽팽합니다. 악평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 보통은 "영국식 유머를 이해할 수 없고, 책을 읽어도 읽어도 끝이 보이지 않으며,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 외에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정도로 요약이 됩니다. 하지만, 전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음.. 예전에 이탈로 칼비노의 코스미코미케(우주만화)도 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읽었는데, 굉장히 힘겹게 읽으신 분들도 있으신걸 보면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양이 엄청나서(대략 1200페이지) 주말 중 하루를 투자하는 걸로는 끝을 보기 힘들겠네요. ;;;;

#2 하노이탑과 우산의 공통점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한번에 하나씩 옮긴다는 정도일꺼에요. 다른 점은 우산은 이리저리 옮길 때마다 하나 둘씩 없어진다는 것??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가진 우산은 사무실에 있는 것 하나 뿐이네요.(예... 오늘 출근 길에 비 맞았어요. 비가 오는 것을 뻔히 보면서 우산 없이 집을 나서는 비참함이란... ㅠㅠ)

#3 옷을 살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옷을 사본게 대략 1~3년 전인데다(중간에 한 두벌 샀을테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 관계로..) 옷 고르는 걸로는 장님하고 싸워도 질 것이 뻔한 처지라서 같은 사무실에 있는 옷 잘 입는 아저씨를 꼬셔서 명동에 나갔습니다. 아.. 남자랑 옷을 사다니 좀 거북하긴 했습니다만, 좋은 점도 있더군요. 대략 5벌의 옷과 신발 그리고 양말까지 사고, 둘이서 밥을 먹은 시간까지 합쳐 한시간 안 걸렸습니다.(최고 -_-b)

#4 스킨을 변경했습니다. 이전 스킨도 깔끔하고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무채색 계열을 더 좋아하는 관계로 바꿔봤습니다. 디자인이 워낙 단순 깔끔하다보니 지난 번과 색만 좀 다르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만..) 이번 스킨도 블로그에 적용하면서 워낙 이곳 저곳을 수정해서 아마 그게 귀찮아서라도 다른 스킨을 다시 적용하는건 당분간 자제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9/03/19 13:22 2009/03/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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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뉴얼이군요.. 분위기 새롭네요..ㅋㅋ
    • 너무 밋밋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원래 좀 심심해야 덜 질릴테고 뭐 내 취향에는 딱인데, 들어오는 사람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네.^^
    • 숯기둥2009/03/23 11:38 수정/삭제 댓글주소
      참.. 히치하이커 저도 집에 있어요... 예전에 산 5권짜리
      3권까지만 보고... 못본..ㅋ
      저도 저런 말장난 즐겨봄...
      그래서 요즘은 빅뱅이론봐요...ㅋ
    • 빅뱅이론이라... 나도 보고싶거나 추천을 받아서 받아놓은 드라마나 시트콤이 꽤 쌓여가고 있는데, 도통 보질 못하고 있단 말이지,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는 아닌 것 같은데...
  • whjii2009/03/20 14:19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깔끔하니 좋긴 한데...
    봄이니까 좀 밝았음 하는 생각이 쬐끔 드네...ㅎ
    • 밝은 것들 중에선 맘에 드는게 없더라고, 게다가 알록달록 해서 말이지 여름되면 또 바꿔야하고,,, 까만게 때도 안타고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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