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8/02/22 10:09
어제 컴퓨터에다 FreeBSD를 설치해보겠다고 이것저것 뚝딱거리면서 인스톨을 실행시켜놓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동안 하릴없이 멀뚱거리다보니 문득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어지간히 지저분하군...' 생각해보니 근 5년간 한번도 청소를 해본적이 없다.
키캡을 하나씩 빼기 시작했다.
'음... 그동안 빠진 머리카락들이 어디갔나 했더니 다 여기있었군. -_-;;;;'
먼지가 눌러붙어 키보드와 자웅동체를 이루고, 얼룩과 곰팡이 오.. 그 참담함이라니...
키보드는 대충 털어서 한쪽에 눕혀 놓고, 키캡을 하나씩 닦기 시작했다.
'걱정마라 얘들아 내가 번쩍번쩍 광을 내줄께...ㅠㅠ'
한 10개쯤 닦았을까? 그나마 잘 닦이면 모르겠는데 때도 잘 안벗겨지는 것들이 100개 이상 날 노려보고 있다 생각하니 울컥하고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에라 모르겠다.'
커다란 반찬통에 키캡들을 쓸어담고, 락스를 풀어서 칵테일 쇼 한판... !!!
'뭐 키보드야 키캡들을 꼽아 놓으면 안보일테니까.. ...'
.
.
.
밤 12시 40분 키보드 청소 끝 (에잇! 몰라 끝이야.. 땡땡땡)
┃키캡을 하나씩 빼기 시작했다.
'음... 그동안 빠진 머리카락들이 어디갔나 했더니 다 여기있었군. -_-;;;;'
먼지가 눌러붙어 키보드와 자웅동체를 이루고, 얼룩과 곰팡이 오.. 그 참담함이라니...
키보드는 대충 털어서 한쪽에 눕혀 놓고, 키캡을 하나씩 닦기 시작했다.
'걱정마라 얘들아 내가 번쩍번쩍 광을 내줄께...ㅠㅠ'
한 10개쯤 닦았을까? 그나마 잘 닦이면 모르겠는데 때도 잘 안벗겨지는 것들이 100개 이상 날 노려보고 있다 생각하니 울컥하고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에라 모르겠다.'
커다란 반찬통에 키캡들을 쓸어담고, 락스를 풀어서 칵테일 쇼 한판... !!!
'뭐 키보드야 키캡들을 꼽아 놓으면 안보일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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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40분 키보드 청소 끝 (에잇! 몰라 끝이야.. 땡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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