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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잘라먹는 재주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

뭐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면서 길게 이야기를 나눌 생각까지는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저 이런저런 얘기나 나눠볼까?' 하고 말을 걸었는데, 순식간에 내 입이 닫혀버리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 사람.

물론 그 원인은 대화를 하는 두사람 모두에게 있을꺼다.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대화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한다거나, 자신이 알고 싶은 내용만 듣고 싶다면, 사실 대화는 필요없다. 일기장과 네이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물론 좀 과도한 비약이라는 건 알고 있다. 사실 지금 메신저로 좀 황당한 꼴을 당하고 욱해있는 상태다...-_-)

문제는... 내가 이런 일들을 잘 잊지 못한다는거다.

문제는... 상대는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을꺼라는거다.

문제는... 계속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거다.

문제는... 그럴 때마다 내 속이 문드러진다는거다.

문제는... 나다...

2008/03/21 18:09 2008/03/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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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슈2008/03/27 13:05 수정/삭제 댓글주소 댓글달기
    앗!!
    찔려!!
    내얘기 같다... ^^;
  • 누굴 콕 찝어서 얘기하는게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거기에 너무 민감하다는 거지....
  •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현무와 이혜성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간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같은 KBS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현무는 2003년 YTN 앵커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환자들의 뇌 신경세포(뉴런)에 ‘타우(Tau)단백질’이 뭉쳐 쌓이는 공통된 현상이 발견된다. 하지만 타우 단백질이 어떻게 신경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에 이르게 하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 환경부 산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은 "낙동강에 서식하는 한해살이 식물인 물옥잠에 공생하는 신종 미생물에서 전립선암 세포를 사멸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8월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신종 미생물 배양액을 신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가 강력한 브랜드들과 경쟁해 WRC 진출 역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굴된 고성능 기술들은 양산차 기술력을 높이는데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기술을 얻고 고객들에게 운전 즐거움 주는 차를 만들겠다”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에 따르면 WRC 도전은 1996년 시작됐다. 현대차는 당시 영국의 레이싱 전문 회사 MSD와 손잡고 WRC 2부 리그인 F2 클래스에 첫 도전을 준비했다. F2 클래스는 전륜구동 기반 2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현대차는 티뷰론을 랠리카로 제작해 1997년 WRC F2 클래스 뉴질랜드 랠리에 시범 출전했다.
  • 국세청이 자금출처가 불투명한 고가주택 거래자를 살펴봤더니, 취업한 지 3년밖에 안 된 20대 사회초년생이 고가의 아파트를 사면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부모에게서 돈을 받은 경우가 발견됐습니다.

    30대 직장인이 제조업체 사장인 아버지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아 오피스텔 등 여러 개의 부동산을 사거나, 30대 변호사가 자기가 번 돈은 모두 소비하는 데 쓰는 대신 법인대표인 아버지에게서 편법 증여받은 돈으로 고액의 전셋집을 계약한 일도 있었습니다.
  • 완성차 제조사들의 경우 새 엔진을 개발한 뒤 수 년에 걸쳐 점차 출력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된 뒤에야 성능을 높인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고성능 차량을 만든다는 것은 신뢰도가 뛰어난 차량을 만들 기술력 있다는 의미가 된다.

    더군다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 성능을 10% 줄이면 내구성을 비롯한 품질 신뢰도는 30%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는 WRC에서 고성능 랠리카를 선보여 인정받는다면 그보다 성능이 낮춰지는 양산차에서는 품질 신뢰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
  • 현대자동차가 한국팀 최초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세계가 알아주는 험지만 달린 꼴찌가 도전 22여년 만에 한국팀 최초 1등으로 당당히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세계의 높은 문턱에 좌절도 수없이 했지만, 재도전 끝에 세계 최고 명예의 레이싱대회 WRC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간 꼴찌도 전 세계 1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만 하다.
  • 수험생들의 ‘결전의 날’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진다. 한 번의 시험이 대학 입시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수능은 수험생들에게는 민감한 주제다. 이 때문에 수능과 관련한 일로 법정까지 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수능 문제에 관한 소송부터 감독관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까지 그 내용도 다양하다.
  • 6년 전인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문항으로 발생한 법적 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당시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지도에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제시한 뒤 옳은 설명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EU의 총생산액이 NAFTA보다 많다‘는 선택지를 정답으로 인정했다. 지문에 제시된 지도에는 2012년이라는 표기가 들어가 있었다.
  • 이 판결을 근거로 94명의 수험생은 2015년 세계지리 8번 문제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손해배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봤지만 2심은 다르게 판단했다. 2017년 2심은 “명백하게 틀린 지문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하는 오류를 범한 잘못은 평가원이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제 오류로 재수를 택했거나 대학에 뒤늦게 추가 합격한 수험생 42명에게는 각 1000만 원, 단순히 성적이 바뀐 52명에게는 각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 판단까지 받게 됐고 2년 5개월째 계류 중이다. 대법원은 “현재 쟁점에 관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EU의 총생산액이 NAFTA보다 많았다. 교과서에도 평균치를 기준으로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이 많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2012년 NAFTA가 EU의 총생산액을 역전한다. 평가원은 교과서대로 문제를 냈다고 주장했지만 수험생들은 정답이 잘못됐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심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고 판결이 확정되면서 평가원은 뒤늦게 성적을 정정했다.
  • 수능 감독관을 상대로 한 소송도 여러 건 있다. 지난달 법원은 “감독관이 근거 없는 지시를 해 시험을 망쳤다”고 국가와 감독관을 상대로 소송을 낸 수험생에게 패소 판결했다. 수험생 A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수능에 응시했고 문제지에 샤프로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었다. 감독관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쓰라”고 지시했다.

    A씨는 문제지에 컴퓨터용 사인펜을 써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7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에 이어 2심은 “향후 문제지의 인적사항이 지워지거나 수정되면 응시자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험생을 위한 감독관의 적절한 지적이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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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조심합시다~~!
  • 행복하세요~~
  • 이게 무슨말이죠
  • 코미디 빅리그 언제하죠??
  • 손질이 내 뽑는 ㅎㅎ
  • 그날그날 최선을 다해보아요
  • 반갑습니다~^^
  • 왓츄어네임어보이가라보이체키리
  • 왓츄어네임어보이가라보이체키리
  • 행복하세요~~
  • 바이러스조심합시다~~!
  • 몇 내주기가 자기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 말린 먹고 화사하니




물이 흐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겔러리


고요하게 흐르는 목감천을 거슬러 오는 길
개천에 비친 가로등 불빛마저 흔들림 없이 꼿꼿하다.
그 옆에서 노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사람들만 따스하게 하늘거린다.

한참을 걷다보니 이제는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도 모를 지경인데,
어디선가 나타난 징검다리가
물 위에 길을 내고 있다.
가만히 보니 물은 돌 사이를 지나면서
틈을 지나 다시 모이는 그 곳에서 흐르고 있었다.
끓고 있었다.

흐르는 줄도 몰랐던,
너무나 조용해 빙판 같던 마음이 끓고 있었다.
2008/03/12 22:42 2008/03/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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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나들이

일요일 오후 부천에 갔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좀 자르고, 10번을 자르면 한번은 무료라는 말에 회원카드를 만들었다. 아직 '덕분에D+33'이 올 시간은 조금 남아있고, E-mart 7층에 있는 교보문고에 들러 조용미 시인의 시집을 사고, 키친 이후로는 잊고 있었던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도마뱀'을 하릴없이 뒤적거리는데, 문득 목 뒤로 뭔가 서늘한 것이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멍한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한쪽 구석 특별 할인 판매를 한다는 지구본 가판대를 발견하고는 1262일 전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서 조명 기능이 있는 지구본을 샀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는 입꼬리를 씰룩씰룩거리다가 약속 장소로 어슬렁어슬렁...... 며칠 전 급체로 속이 좋지 않다는 '덕분에D+33'과 커피를 마시면서 33년 내 인생 속에서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잘 추려서 뱉어내고는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다시 서점에 들려 오규원 시인의 유고 시집과 마종기 시인의 시집을 사서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흔들리는 전철에 몸을 맡기고 멍하게 창밖을보고 있는데, 마치 숙취처럼 머리 한쪽이 아파옴을 느끼고, '아... 사람에 취하기도 하는구나'하면서 신기해하다가 개봉역에 내려 오징어 덮밥으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는 총총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오랫만에 담배 생각에 입맛을 쩝쩝거리다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는 잠들지 않는 몸뚱아리를 이리저리 뒹굴뒹굴 '한동안 앓겠구나..앓겠구나..'

2008/03/10 10:53 2008/03/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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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 - 개봉 도보 기록

어찌어찌 하다보니(이 말을 너무 자주 써먹는 듯 하지만...) 사무실이 있는 염창동에서 집(개봉)까지 걸어왔다.
평소에는 자전거로 다니는 길인데, 바람도 시원하고 기분전환도 할겸 걷다보니 집까지 오게됐다.

거리 : 12km
경로 : 염창 - 안양천 - 목감천 - 개봉을 잇는 자전거 도로
출발시간 : 20시 04분
도착시간 : 21시 58분

느낀점
1. 저녁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더니 걷다가 배가 아팠다. -_-
2. 화장실은 미리미리 들리자. (간간히 보이던 화장실이 어느 순간 싹 없어지는데, 이상한건 그때부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_-)
3. 날이 풀렸다지만, 아직 바람이 많이 차더라.(어라 귀가 뜨끈뜨끈하네 ... 쥐포 구워먹어야지..-0-)
4. 매일 자전거를 타면서도 왜 운동효과가 별로 없었는지 알 것 같다.(걸어왔는데도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5. 자전거도로 특성상 한번 걷기 시작하면, 중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 집까지 걸어온 이유가 이거다..ㅠㅠ)
6. 배는 안고픈데 뭔가가 자꾸 먹고 싶다.

결론.. ... 왜 걸었는지 잘 모르겠다. ;;;;
2008/03/03 23:08 2008/03/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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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1 오늘 두분이 사이트에서 빠지고 나면 본의 아니게 내가 '술 좋아하는 인간은 저거 하나' 가 된다.
(이 말은 비가 오는 날 '캬~ 오늘은 파전에 막걸리를 마셔줘야하는데..아흐~' 라고 말하면서 눈물 흘리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2 이 글을 등록하고 나면 블로그를 새로 연 이후에 등록한 50번째 글이 된다.
(카테고리를 좀 손보고, 앞으로는 괜찮다 싶은 글이나 공유하고 싶은 정보들은 발행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3 어제 술김에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했다.
(왜 ... 무슨 생각으로 시집을 11권이나 주문했을까? -_-)

#4 아무튼 책이 도착하면 그동안 미뤄놓았던 책장 정리를 할까 한다.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동안 모아두었던 영화잡지를 창고 한구석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5 잊고 있었던 자격증 시험이 이번 일요일(2008.03.02)로 다가와서 나름 가열차게 열공 중이다. 블로그에 다음 새 글을 올리는건 월요일에나 가능할 것 같다.
(어차피 주말엔 글 안올렸었잖아? -_-)

2008/02/29 10:04 2008/02/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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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알이 사은품을 드립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휴지가 떨어질 것 같다. 그러나 걱정없다. 후후후
짜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이게 별거냐?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지금껏 쿠폰 비슷한걸 모아서 빛을 본 역사가 없다.

주말마다 밥 대신 먹었던 피자, 치킨, 중화요리들... 이것도 머피의 법칙이라면 법칙이랄까?

다 모았다 싶으면, 하여간에 뭔가 일이 생겨서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기 때문인데,

개봉에 다시 둥지를 튼지 2년만에 드디어 결실을 보는 마음.. 벅차오를 수 밖에. 훗훗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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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왠지 돼지저금통 털어서 과자 사먹는 기분인데...
이걸 사은품(아마 휴지일꺼라고 짐작을 하고 있지만.)하고 바꾸고 나면, 마음이 허전할 것 같은데,
그냥 휴지를 사고 이건 그냥 계속 붙여놓을까?-_-a
생활이 풍족(?)하게 살 것인가? 마음이 풍족하게 살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2008/02/26 10:26 2008/02/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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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자취생활이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상

어제 주말을 맞아 집청소 및 기타 밀린 일거리들(보일러 수리, 형광등 교체, 밀린 관리비 내기 등..) 을 해치우다가 느꼈다.

'음.. 확실히 생각하는게 많이 변했군...'

예전과 지금을 놓고 볼때, 어떤 현상을 대하면 그 일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예를 들면 이렇다.

상황1. 중국집에서 짬뽕을 먹다가 국물이 남방에 튀었다.
예전1 : '아.. 지저분하게 이게 뭐야.. '
예전2 : '아.. 오늘 처음 입은 옷인데.. ㅠㅠ' (며칠 더 입어줘야하는데.. )
현재 : '얼룩이 지워질라나?? 세탁소를 가야할까?'

상황2. 주말에 밥을 했는데, 일요일 밤에 보니 밥이 남았다.
예전1 : '내일 먹지뭐...'
예전2 : '어차피 상할꺼 지금 버리자' (주중에는 먹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라는걸 경험상 알고 있다.)
현재 : '김치볶음밥을 만들까? 그냥 밑반찬에 대충 먹을까?' (몸을 희생해서라도 버리는 음식은 막아야한다.)

뭐시라? 생각이 아줌마스러워진 것 뿐이라고?

그럴리가? (음... 조금은 다르지 않아?? 약간 다르잖아?? ㅠㅠ)

2008/02/25 10:41 2008/02/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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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청소를 했다.

어제 컴퓨터에다 FreeBSD를 설치해보겠다고 이것저것 뚝딱거리면서 인스톨을 실행시켜놓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동안 하릴없이 멀뚱거리다보니 문득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다. '어지간히 지저분하군...' 생각해보니 근 5년간 한번도 청소를 해본적이 없다.

키캡을 하나씩 빼기 시작했다.

'음... 그동안 빠진 머리카락들이 어디갔나 했더니 다 여기있었군. -_-;;;;'

먼지가 눌러붙어 키보드와 자웅동체를 이루고, 얼룩과 곰팡이 오.. 그 참담함이라니...

키보드는 대충 털어서 한쪽에 눕혀 놓고, 키캡을 하나씩 닦기 시작했다.

'걱정마라 얘들아 내가 번쩍번쩍 광을 내줄께...ㅠㅠ'

한 10개쯤 닦았을까? 그나마 잘 닦이면 모르겠는데 때도 잘 안벗겨지는 것들이 100개 이상 날 노려보고 있다 생각하니 울컥하고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에라 모르겠다.'

커다란 반찬통에 키캡들을 쓸어담고, 락스를 풀어서 칵테일 쇼 한판... !!!

'뭐 키보드야 키캡들을 꼽아 놓으면 안보일테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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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40분 키보드 청소 끝 (에잇! 몰라 끝이야.. 땡땡땡)
2008/02/22 10:09 2008/02/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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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

블로그 제목을 바꿔보고 싶었다.

그동안 사용했던 'Jackaroe의 숨어있기 좋은 방'(신이현씨의 동명 소설 제목에서 허락도 없이 도용함.)이라든가 'Jackaroe's Monologue' 등은 뭐랄까 좀 어두운 느낌이 강해서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었달까?

한참을 고민해 봐도 마땅한 말을 떠올리지 못하다가 문득 생각난 단어가 holic

중독을 의미하는 단어이니 적당히 주물러주면 꽤 괜찮은 말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워낙에 블로그 자체가 주제 없이 흘러가는 관계로 그냥 내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이야기의 내용이 내 생활이니 Lifeholic이 어떨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음.. 있다. 이미 블로그 제목으로 쓰고 계신 분이... http://www.lifeholic.net (도메인까지.. )

음.. 모든 것에 중독된다는 뜻으로 Everyholic은 어떨까? 오.. 괜찮은데?? ..... 쇼핑몰이다.-_-

내 인터넷상의 닉네임이 Jackaroe이고 도메인으로까지 쓰고 있으니 이니셜을 따서 Jholic도 괜찮지... 러브홀릭 팬페이지란다.

어차피 혼자 떠들고 노는 공간이니까 Monoholic?? 안돼 Monologue하고 뭐가 다르냔 말이다. (만만치 않게 어둡다.-_-;;;)

아.. 지쳐버렸다. (이런건 생각보다 포기가 빠르다.) 결국, 뭐가됐든 holic 이라는 뜻으로 말줄임표를 앞에 넣는 정도에서 타협을 하기로 했다.
( 움..... 근데 이것도 그런대로 괜찮은걸? -0- )

뭐 제목이야 어찌됐든 내용이 중요한거니까. 아하하하 -_-;;;;

2008/02/19 11:24 2008/0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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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자출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 책을 좀 봐야겠다는 핑계로 주말에만 조금씩 타던 자전거를 몰고 나왔다.

자출(자전거 출퇴근)을 두어달 정도 쉬었는데, 회사까지 평균시속 유지하면서 달리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결국 나 혼자만 깔딱고개라 부르는 급경사 구간에서는 내려서 끌고 올라 갈 수밖에 없었다. 이상하다 1년 반동안 다른 일이 없는한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10여km씩 달렸는데 영  엔진에 힘이 붙질 않는다. -_-

사무실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서 무게를 살짝 재봤다. 변동이 없다. 자전거를 처음 타던 시절에는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는 과정일꺼야^^'라는 위안이라도 있었건만...

항상 앉아서 일을 하는데다가 식사량 등을 고려해봤을때, 최소한의 운동효과를 보려면 무슨 운동이든 하나 더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뭔가 의욕은 울컥 하는데, 뒤가 흐지부지 될까봐 신중하게 결정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우물쭈물 하루가 저물어간다.

2008/02/15 17:38 2008/02/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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